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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 이상웅
- 15,300원 (10%↓
850) - 2024-07-30
: 716
#이상웅 #오직깨어정신을차릴지라 #세움북스
설교 첫 장을 읽는데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조직신학자의 설교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설교학적 구조인 도입(서론)부 때문입니다. 저자가 설교를 준비하며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청중(독자)에게 조금이라도 가 닿도록 얼마나 노력했는지 절절하게 느껴져서 더 귀하게 읽었습니다.
한 권의 책을 읽었는데 여러 권을 읽는듯한 느낌을 받는 책들이 있습니다. 이런 책을 만나면 온몸이 든든해지면서 정독 후에는 '보람'이라는 파도가 마음을 때립니다. 본서가 그런 류의 설교입니다. 아마 다양한 주석과 여러 시대의 인물들을 인용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원, 칼바르트, R.H. 라이트풋, 레온모리스, 존스토트, 마틴로이드존스 등 현대 신학자에서 조나단에드워, 토머스 맨턴 등 청교도와 교부들까지 다양한 신학자들의 견해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이해를 도와주어서 얼마나 풍성하게 말씀의 은혜를 주시는지 감사합니다.
보통 강해라고 하면 1절부터 성경의 절 순서에 따라 풀어가는 것이 보통인데, 이런 보통에 얽매이지 않고 포인트 된 절부터 설명하시거나, 중요한 부분을 먼저 언급해주시는 등 방법론보다 성도들의 이해에 포커싱된 강해설교 스타일이라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는 종교개혁 정신에 입각하여 건강한 해석의 기조를 갖고 계셔서 데살로니가전후서만이 아니라 성경 전체를 바라보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좁게는 바울서신 내의 통일성과 데살로니가전후서가 갖는 독특성을 독자들에게 놓치지 않고 전해주고 계시기에 이 설교집을 읽는다면 정말 균형있게 전성경적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내용 살펴보기
29p 믿음, 소망, 사랑, 한자로(信望愛), 이 세 가지는 기독교의 삼주덕이라고 불립니다. 바울 서신에 자주 등장하는 삼총사입니다. 칼뱅은 이 세 가지를 “참된 기독교에 대한 정의”(a brief definition of true Christianity)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역사라는 것은 믿음에 근거해서 역사함, 즉 선행으로 열매 맺는 데로 나아감을 말합니다. 행위로 구원받을 자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거듭나서 참된 믿음이 있는 자라면 믿음에 합당한 선행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0p 젊은 세대들 가운데는 ‘미래는 미래고, 현재 잘먹고 잘사자, 즐기자’주의가 만연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유행시킨 ‘소확행’(A Small Good Thing)이라는 용어가 현 세태를 잘 보여줍니다.
177p “주님은 우리 안에서 영광을 받으시게 되고, 우리는 주님 안에서 영화롭게 되게 하옵소서”
205p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반사되는 존재가 되는 것, 그것이 구원의 완성인 것입니다.
235p 현재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우리에게도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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