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하얀우유님의 서재
  • 갓생 라틴어
  • 배태진
  • 19,800원 (10%1,100)
  • 2024-04-25
  • : 133

본 서는 책 안에 언급된 바와 같이 저자의 첫 번째 책의 활용편 즉 워크북(work book)과 같은 느낌입니다. 전자에서 문법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졌다면, 본 서에서는 에세이 형식의 라틴어 30문장을 통해 다졌던 문법을 적용하고 복습하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전자가 너무 공부형식이라 거리감이 느껴졌다면 이번 책은 문장을 통해 접근이 훨씬 수월할 것 같습니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외국어 하나만이 아니라 그 언어의 문화를 배운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본서는 성경 구절을 포함한 에세이 문장을 통해 라틴어를 공부하므로써 자연스럽게 시대를 초월하는 고대의 문화와 지혜를 배울 수 있으니 우리에게 정말 유익합니다. 

 

처음에 전체적으로 책을 훑어 봤을 때 ‘빈칸이 왜이리 많지?’ 의아했는데, 자세히 보니 친절한 저자의 선물이었습니다. 언어 학습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문장을 통해 배운 문법을 복습할 수 있도록 따라 쓰는 칸이었습니다.


라틴어를 차근차근 배우고 싶은 분들께 작가의 두 책(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라틴어 문법, 갓 생 라틴어)을 추천합니다.^^ 지금 당장 공부를 시작하는 일은 어려워도 당장 책을 구입해서 책꽂이에 갖고 있는 일은 훨씬 쉬울 거예요. 쉬운 일을 먼저 하면 어려운 일도 쉽게 할 수 있더군요. 

우리 모두 갓 생 라틴어를 통해 ‘의미를 추구하는 삶’으로 풍성해지길 소망합니다.



제가 고전에서 배우는 ‘갓생‘은 ‘부지런함의 반복‘보다는 ‘의미를 추구함‘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갓생 살다"의 정의를 ‘의미‘와 관련해 찾으려고 합니다.
의미는 모두가 묻고 있으나 쉽게 되묻지는 않는 것입니다.
의미는 좀 더 살펴야 할 필요가 있는 그 무엇입니다.- P6
여기서 moras의 기본형 mora는 "지체"나 "연기" 또는 "기다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불 유예"를 뜻하여 영어와 한국어 그리고 일본어로도 같은 발음을 쓰는 "moratorium"9모라토리엄)이 여기서 유개된 단어입니다.- P70
언어를 공부하는 일은 인간을 관찰하는 것만큼이나 단순하지 않은 즐거움을 주는 듯합니다.- P228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