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서처럼, 디지털 카메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클래식 카메라]만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책이다.
클래식 카메라에 문외한인 나조차도 선물로 받아서 어딘가에 챙겨 넣어둔 Zorki를 꺼내들고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다. (날은 더워지고, 일은 많아지는데 이러면 큰일이겠지만 ^^)
책 중간에 40년 가까이(혹은 넘게) 클래식 카메라 수리에 인생을 바친 어느 명장의 이야기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클래식 카메라든 아니든, 어떤 것에 그만한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임을 잘 알기에, 특별히 기억에 남을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