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하브루타 공부법

• 영어 하브루타 공부법
• 오혜승
• 2021-01-22

영어를 싫어하며 어른이 되었으나 아이들을 키우면서 영어공부를 하게 되고,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은 경험과 본인의 경험을 담아낸 책.

교육현장에 있는 저자의 글이니만큼 실제로 가르쳐보고 적용해본 다양한 하브루타 적용방법들이 들어있다. 겪은 방법들이 풍푸한 자료로 담겨져 있다.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직구가 아니라 베드타임스토리나 유튜브, 앱 등을 이용하고, 이 과정에서도 아이와 대화를 통해 방식을 선택한다. 반복을 통해 관심과 재미를 높이되 더 반복할지 그만볼지에 대해서도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하브루타 자체가 서로 다름을 인종하고 다양한 답을 주고받는 방법이라 틀렸다고 하서 부끄러울 일이 없다.(38페이지)
-익숙한 영어책을 짝과 함께 낭독하거나 따라 읽고 짝과 말하기 연습을 한다. 그리고 영어놀이나 게임을 한다. 이에 따른 다양한 영어를 위한 변형된 보드게임과 영어놀이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읽다가 영어가 어려운 엄마들이 미리 모여서 영어그림책을 공부하고 아이에게 읽어준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나도 동네엄마들과 영어그림책모임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꾸준히 무언가를 하려면 함께 하는 것만큼 힘이 센 것이 없으니까. (이를 통해 또 하브루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직접 10개월동안 꾸준히 준비해서 영어로 소설책을 내는 과정, 하브루타 중에 나온 의견을 살려서 메이커페어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모습을 보며 매우 감동을 받았다. 부모든 지도자이든 자신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의무를 넘어서서 이렇게까지 하는 게 정말 쉽지 않을텐데 정말 성심으로 해낸 걱 같아 존경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