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라는 용어를 대충 사용하기 때문이다. 어떤 연구자들은 공감을 나와 같은 의미로 이해한다. 누군가가 타인이 느끼고 있다고 믿는 것과 똑같은 기분을 느낄 때 뇌에서 벌어지는 일이 공감이라고 본다. 그런가 하면 어떤 연구자들은 우리가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뇌에서 벌어지는 일을 공감이라고 본다. 보통은 ‘사회 인지’ 또는 ‘마음 이론’이라고 부르지만, 가끔은 ‘인지적 공감’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친사회적 관심’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보통은 ‘다정’ 또는 ‘친절’이라고 여기는 행동들이다. 일단 이렇게 다양한 현상을 하나씩 따로 떼어놓기 시작하면, 상황이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능력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이해하게 된다.
첫 번째는 여러분이 타인의 경험에 공감할 때 관여하는 뇌 조직과 여러분이 직접 그런 경험을 할 때 활성화되는 뇌 조직이 동일하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