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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끄적
  • 료의 생각 없는 생각
  • 18,000원 (10%1,000)
  • 2025-06-16
  • : 43,032
(148) 누군가에게 자신을 설명하려는 목적에 앞서, 스스로를 표현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볼때, 그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꺼내놓지 않으면 스스로를 알아갈 수 없음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에요.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더 알고 싶다면, 사소한 것이라도 표현하는 시간을 늘려봐요. 어떤 틀이라도 좋아요. 다른 사람의 말이 아닌 내가 제일 잘 아는 진짜 나의 언어로요.
그게 글이든, 그림이든, 말이든, 요리든, 스타일링이든,
뭐든 다 좋아요.


료님의 문장은 화려하지 않고 조용하지만 묘하게 단단한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평가받기 위해 무언가를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표현의 시작점을 *타인이 아닌 자 자신*에 두라고 말합니다. 글이든, 그림이든, 요리든.. 사소한 무언가라도 꺼내 놓을 때 그 순간 비로소 나 자신을 제대로 알아가게 된다고요.

/료의 생각없는 생각/은 그런 '나다움'을 되찾는 기록이자 스스로를 표현해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말입니다.

료님의 글이 글이 허투루 느껴지지 않는 건 실제로 그녀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겠죠. 화려한 공간을 만들고,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면서도 결국 그녀가 붙잡은 건 **나다움** 이었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기록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한 기록이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라 '나도 나를 더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때 꺼내 읽을 수 있는 조용한 안내서처럼 느껴집니다.

화려한 수식어로 꾸며진 기사 속 료라는 사람보다 한 권의 책 안에 일상 속에서 스치고 사라질 뻔한 감정들을 다정하게 붙잡아 글로 남긴 료라는 사람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겠지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대상
✔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을 알고 싶은 사람
✔ 타인의 시선보다 내면의 시선을 더욱 소중히 만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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