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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떠 있는 것 같아도 비상하고 있다네 : 니체 시 ...
  • 프리드리히 니체
  • 19,800원 (10%1,100)
  • 2025-06-10
  • : 332



니체 시 필사집

『그냥 떠 있는 것 같아도 비상하고 있다네』

'쓰는 기쁨' 노란 표지인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에 이어 두 번째로 만나게 된 니체 시 필사집 <그냥 떠 있는 것 같아도 비상하고 있다네>입니다. 헤르만 헤세 시 필사집 제목이 '슬퍼하지 말아요, 곧 밤이 옵니다'였어요. 제목이 시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니체 시 필사집은 니체를 한 줄로 표현한 것 같은, 더더욱 멋진 제목으로 돌아왔어요.

독일의 철학가이자 작가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는 서구의 전통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해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이 있다고 해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철학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삶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니체는 많은 작가와 심리학자, 시인들에게 영향을 끼쳤어요. 생전에는 종교계와 도덕주의자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았지만 사후 유럽의 철학과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니체의 시를 읽고 쓰면서 어떤 생각을 했던 사람인지 느끼게 됩니다.

인생을 즐기려면

인생보다 높은 곳에 서야 하리라

그러므로 그대를 들어 올리기를 배워라

아래를 내려다보기를 배워라

가장 고귀한 본능을 소중히 여겨라

1킬로그램의 사랑에

1그램의 자기 경멸을 더하라

평지에 머물지 마라

너무 높이 올라가지도 마라

세상은 반쯤 올라갔을 때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니체의 시를 읽는다는 건 "선악의 피안"에 머물며 "빛을 즐기기도 하고 그늘을 즐기기도" 하는 것이라고 추천사에서 말하고 있는데요. 살아 있음을 긍정하는 철학자 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철학자의 글이라 생각하지 않고 우리 앞에 살다간 인생 선배의 글이라고 생각하면 딱히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철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바라보면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답을 찾을 수 있는 니체 시 필사집입니다. 니체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에 눈으로 느끼고 손끝으로 표현하며 오롯이 내 안에 담는 시간 가져보시길 바라요.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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