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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os77님의 서재
  • 이파리를 흔드는 저녁바람이
  • 윤동주 외
  • 15,120원 (10%840)
  • 2025-06-01
  • : 103



이파리를 흔드는 저녁바람이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플러스 六月.


저녁달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플러스' 시리즈 중 유월 편 받아봤어요.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필사노트가 너무 예뻐서 필사단 신청했다 번번히 떨어져 

결국 구입할 만큼 필사노트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저녁달 출판사 시화집 시리즈가 더 궁금했던 것 같아요.


보통 시집처럼 시만 수록된 책이 아닌 화가의 작품을 풍부하게 실은 '플러스' 시리즈.


"그림은 말없는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다."


도시의 고독을 담은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과 여름 시를 만날 수 있는

<이파리를 흔드는저녁바람이>에요.
윤동주, 백석, 정지용, 김영랑, 한용운 등 18명의 시인의 여름 시를 만날 수 있는데요.

거의 대부분이 처음 읽는 시네요.


생일이 여름인데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을 좋아하지 않아요.
벌써부터 시작된 무더위가 반갑지 않은데 이 책에 실려있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시원함을 선물해주네요.
때론 묵직해 보이기도 하고, 때론 오싹해 보이기도 하는 그림이 참 매력적입니다.


📖
산림 -윤동주-

시계가 자근자근 가슴을 때려
불안한 마음을 산림이라 부른다.

천년 오래인 연륜에 짜들은 유암한 산림이,
고달픈 한몸을 포옹할 인연을 가졌나 보다.

산림의 검은 파동 위로부터
어둠은 어린 가슴을 짓밟고

이파리를 흔드는 저녁바람이
솨- 공포에 떨게 한다.

멀리 첫여름의 개구리 재질댐에
흘러간 마을의 과거는 아질타.

나무틈으로 반짝이는 별만이
새날의 희망으로 나를 이끈다.



시와 그림에 목마르신 분이라면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도 시하곤 그리 친한 편은 아니지만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라면

좀 쉽게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아요~😁






●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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