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으며 마음치유를..

• 희망은 한 마리 새
• 정경심
• 2024-02-16

정말 귀하고 값진 책입니다. 한 마디로 완벽합니다. 매끄러운 문장과 표현들에 원어가 존재한다는 생각도 잊은 채 빨려들듯이 읽을 수가 있었고 시마다 이어지는 작가의 에세이가 있어 마치 작가님과 대화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한 편 한 편 천천히 읽어내려가며 감탄했고 한편으로는 정서적 치유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수 있을텐데, 영미문학 전문가이신 정경심 작가님이 선별한 아름다운 영미시들과 직접 쓰신 에세이들을 읽다보면 화려한 금마차에 거저 올라탄 기분이 들만큼 이 책에는 작가님의 묵직한 지적자산과 정성이 가득합니다. 이 책값을 주고 사는 게 미안한 맘이 들만큼 말이죠. 번역마저 참 예쁩니다.
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필독하라고 권하고 싶고 어느 누구에게 선물해도 최고의 찬사를 받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시 하나 하나가 다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