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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님의 서재
  • 싸워도 괜찮아
  • 안수자
  • 11,250원 (10%620)
  • 2025-11-28
  • : 9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아이 책인데 아이만의 책이 아니었다. 아이에게 보여줄 요량을 읽었는데 어른이 생각할 부분이 상당했다.
부모의 다툼은 자녀에게 좋은 일이 아니다. 느껴지는 감정은 몸과 마음에 상흔으로 남는다. 보이지 않는다 하여 상처가 없는 게 아니다. 부부라 하여 단 한 번의 다툼 없이 살아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다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싸워도 괜찮아>에서 보여준다.
싸움의 원인이 무엇이든, 그걸 제거한다고 해서 다시 발행하지 않을까? 사람의 습성상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다. 그러면 비슷한 일로 한마디, 두 마디 나중엔 잔소리가 되고 다툼이 이어진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다른 이에게는 끔찍할 수도 있는 원인은 폭력을 제외하고는 해결에 무게중심을 두는 게 맞는 것 같다. 
부모가 다툴 때 느껴지는 공포, 두려움, 떨림, 멍함, 끝까지 차오르는 편도체의 불안감, 사라지는 집중력,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공격성. 싸우는 당사자는 모르지만, 곁을 지켜보는 아이들은 그렇게 가슴에 다는다. 저자는 그래서 집을 분리하는 판타지를 구현한 것일까? 여전히 그 속에서도 갈등을 겪으며 서로에게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유난히 부부간의 다툼에 예민하고 아파하는 아이가 아니어도 말로 나눈 언쟁이 심했던 날이면 저자의 세계에서 보듯 멀어지고 가까워지고 서로의 간격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엄마도 아빠도 이렇게 성장한다고, 괜찮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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