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펭귄님의 서재
  • 합격을 부르는 7문장 자기소개서
  • 황유진
  • 17,730원 (10%980)
  • 2025-12-01
  • : 18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생성형 AI보다 훨씬 나은 책이다. 약간은 뻔하지 않을까 지레짐작했던 순간을 반성한다. 자기소개서는 뭘 좀 해보려는 한국에서 필수 과목이다. 그런데 그 누구도 잘 알려주지 못한다. 멋들어진 예시를 봐도 내 것이 아니고, 나의 이야기가 들어가는 순간 어색해진다. 글자 수 맞추는 것도 고역인데 심지어 그 안에서 자신에 대해 표현을 해내야 한다. 근거 중심주의 논문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이상한 나라의 자소서란 말인가.


정규교육에서 글쓰기를 야무지게 배운 것도 아닌데, 질문과 형식이 정해진 자기소개서는 아무리 해도 어렵다. 지도하는 선생님도 써내야 하는 학생도 마찬가지다. 워낙 AI로 있어 보이는 문장으로 글자 수에 에피소드까지 넣어서 쓰지만, 면접관은 모르지 않는다. 자신의 것과 그것을 담아낸 과정에 투박함보다 진심을 보고 싶어 한다. 그래서 황유진 선생님은 7문장으로 내용을 전달하라고 말한다. 얼듯보면 단순한 팁으로 보이지만, 자소서에 치여봤다면 이게 얼마나 고급 정보인지 안다. 잘 읽히는 글에 담긴 구조를 정확하게 7문장으로 뽑아낸 것이다. 


글쓰기에도 공식이 있다. 7문장 도식은 경험을 배움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단계다. 왜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그 배경은 무엇인지, 그래서 무엇을 하려 했는지, 어려움이나 실패를 알아채고, 해결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얻어진 학습은 어떤 결과였는지, 그래서 얻은 원리는 무엇인지가 담긴 보물이다. 생각의 흐름을 이렇게 꿰뚫어서 전달할 수 있다면 자기소개서에 겁내는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다. 


7문장에서 등장하는 내용은 생기부에 있어야 하기에 분석하는 법, 경험을 정리해서 내 것으로 표현하는 것까지 모두 돕는 책이다. 잘 쓰기 위해 잘 읽히는 구조를 알려주는 <합격을 부르는 7문장 자기소개서>는 나만 알고 싶은 비법서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