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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님의 서재
  • 일터를 뒤흔드는 신인류의 등장
  • 이찬
  • 17,010원 (10%940)
  • 2025-11-20
  • : 51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비슷한 시기에 특정한 경험을 공유하며 유사한 가치관이나 의식을 지닌 연령대의 집단. 사전에서 설명하는 세대의 정의다. 기준에 따라 시기를 다르게 구분 짓는데, 여기서는 사회학적으로 나눈다. 베이비붐 세대, X 세대, 밀레니얼 세대, Z 세대, 알파 세대. 태어날 때부터 다른 환경이었던 만큼 삶이 흘러가는 방향도 세대마다 차이가 난다. 분명한 건, 사람은 자신을 기준으로 사물을 이해하고 현상을 받아들인다. 따라서 타인에게도 그렇게 적용하는 순간 관계가 어긋나기 시작한다.

<일터를 뒤흔드는 신인류의 등장>은 HRD 박사 이찬 서울대 교수가 쓴 서가명강의 43번째 시리즈다. 그렇지 않아도 산업 전체의 변화로 기반 자체가 변화되는데 그 위에 서있는 조직에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이들이 나타난다. 조직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다름을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길을 모색해야 하지만, 조직은 유연과는 거리가 멀다.

이찬 교수는 리더와 팔로어의 역할을 비중 있게 다룬다. 모든 팔로어는 언젠가는 리더가 될 수 있긴 하지만, 그런 꿈(?)은 소위 MZ들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하게 명시되어야 하며, 그 일을 수행했을 때 마땅한 보상을 원한다. 회사는 회사일뿐 친목의 장이 아니며, 조직에서는 개인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일련의 특징은 기존 리더의 자리에서 관리를 담당한다면 속이 터지는 일이다. 회사가 전부였던 시절을 살아냈는데 후임은 마치 외계인처럼 행동한다. 중간에 끼인 자들은 정말 뭘 해야 할지 난감하다.

명확하다. 성장할 수 있고, 보상이 있다면 일한다. MZ가 움직이는 가장 큰 이유다. 워라벨 대신 워러벨을 추구하는 갓생러가 가득한 MZ들의 모임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걸 이해하면 MZ와 함께 일할 수 있다. 업무적인 지적과 조율은 환영이지만, 개인적인 대화는 선호하지 않는다. 고용시장이 더 유연해지면 나타났을 그림이 시대의 변화로 앞당겨진 느낌이다.

잘 모르겠는가? <일터는 뒤흔드는 신인류의 등장>을 한 번 들여다보라. 그러면 감이 잡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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