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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님의 서재
  • 하루 15분 호르몬 혁명
  • 안철우
  • 18,000원 (10%1,000)
  • 2025-11-25
  • : 3,825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호르몬이라 하면 수업 시간에 배웠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정도가 떠오른다. 요즘 도파민 중독이니 하는 말 때문에 도파민도 들어는 본 단어다. 거기에 수면 장애를 겪는 분이라면 멜라토닌, 출산에 자주 등장하는 옥시토신까지 친숙한 용어다. 그러나 호르몬은 인간의 신체를 관장하는 관제탑이라고 안철우 교수는 말한다. 
호르몬은 지휘자에 가깝다. 그러기에 어딘가 고장이 표시나게 나지 않으면 알아채기 어렵다. 아프기 전에 분명히 몸에서는 힌트를 주지만 생활에 치인 사람들은 그 신호를 못 알아듣는다. 그래서 불편감이 상당해져서 이상 징후를 인지한다. 저자는 망가지기 전에 예방을 할 수 있다고 강력히 권한다. 심지어 하루에 15분이면 된다고 친절하게 설득한다. 
하루에 15분이면 쇼츠 몇 개 정도 아닌가. 식사 후에 바로 앉지 않고 잠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인슐린을 안정시킬 수 있단다. 그 정도면 해볼 만하다. 늦게까지 일한다고 잠이 부족하고 아침에 정신 못 차리고 카페인으로 버티고 악순환으로 수면에 어려움이 생긴다면, 햇살을 15분간 아침에 받는 것부터 시작하면 더 나빠지기 전에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운동 안 하면 안 해서 건강이 안 좋은 것 같고, 운동하면 해도 살이 안 빠져서 신경 쓰이는 현대인이다. 호르몬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면 몸의 흐름은 원활하게 작용하고, 이는 노화의 시간을 늘리게 맞이하는 방법과 동일하다. 저속 노화의 방법은 건강한 호르몬 관리와 다르지 않다. 같은 책인가 싶을 정도로 자기 돌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다. 진입 장벽을 낮춰준 덕분에 이 책을 보면 이 정도는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하루 15분 호르몬 혁명>은 약간의 불편감을 느끼고 있거나, 미리 준비해 보려는 분에게 가이드가 되어준다. 어차피 몸은 연결되어 있고, 단 하나의 조직으로 살아가는 게 아니기에 어딘가 고장 나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운동도 식단도 모두 좋다. 거기에 호르몬은 어떤지,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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