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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동품 상점』
찰스 디킨스(저자) B612북스(출판) #영문학#장편소설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라고 할 만큼 친숙한 그 이름 찰스 디킨스는 영국 소설가로 사회비평가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골동품 상점을 읽기 전까지 몰랐던 아니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했었던 인간의 다중적인 모습들을 한 권의 책 속에서 만난다는 것은 어쩌면 그만큼 독자가 받아들여하는 부분 또한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여주인공 넬은 14세 어린 소녀로 할아버지와 사는 것을 행복으로 여길 만큼 순수한 소녀이면서 애착 또한 강하죠. 그런 넬에게 든든한 친구 키트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사이를 염탐하며 선과 악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주는 또 다른 인물 난쟁이 퀼트... 어쩌면 악의 역할을 자청한 퀼트의 행실과 그의 마지막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더 궁금해서 벽돌 책 같은 도서를 더 깊게 파고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등장인물 속에서 넬과 할아버지를 지키려는 인물들과 그들의 사이를 방해하며 돈에 눈먼 사람들 속에서 인간이라는 가면을 쓰고 악을 저지르는 인물들의 모습이 쏟아집니다. 넬의 오빠 프레드 역시 여자친구가 있는 자신의 친구 딕을 여동생 넬과 결혼시키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를 그토록 불안하게 했던 건 왜일까요?
이중적인 성격에 허영심 많고 호기심 많은 리처드 스위 블러 그의 가난과 경솔함이 드리워진 모습들이 안타깝기만 했고 퀼트 부인 역시 남편으로부터 억압받으며 자신을 잃어가는 모습들이 당장이라도 손잡고 데리고 나올 만큼 안타까웠죠. 자신들의 여건과 처해진 상황들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인물들 ...그 안에서 여전히 찾고 싶어 하는 행복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보여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도 있을법했던 일들을 보여주며 또 한 번 삶에 대한 여정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한없이 순수하고 천사 같은 넬... 그런 넬과 정반대의 퀼트를 통해서 말입니다. 아직까지도 여전히도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찾아보는 이유이기도 할 만큼 값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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