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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wha6708님의 서재
  • 죄수와 작가
  • 헤더 캠로트
  • 12,420원 (10%690)
  • 2023-01-10
  • : 240

부모들은 자녀들이 컴퓨터를 하거나 핸드폰을 보거나 심지어는 밖에서 놀고 있어도 걱정을 한다. 그러나 책을 들고 있으면 안심을 한다. 그 책 속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살펴보기 보다는 ‘책’이 주는 권위때문일까? 막연한 위안을 얻는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을 통해서 무엇을 알려주고 싶을 걸까? [죄수와 작가]는 하나의 명확한 답을 준다.

진실을 향한 용기!

 

에밀 졸라는 알고 있었다.

알프레드의 석방을 위해 싸운다면, 많은 것을 잃는다는 것을. 작가로서의 명성, 열렬한 독자들의 지지, 지금의 평화로운 삶, 혹은 목숨까지도...

많은 사람이 에밀 졸라에게 충고했을 것이다. 모른 척하라고. 나와는 무관한 사람이라고,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난, 끝난 사건이라고.

진실을 알고 있었던 사람들도 충고했을 것이다. 계란에 바위 치기라고. 언론과 군대와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기득권을 갖고 있었던 사람들도 충고했을 것이다. 그는 유대인이라고. 프랑스를 배신할 수 있는 충분한 사람이라고

아니면, 이렇게 충고했을 것이다. ‘나중에 하라고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에밀 졸라의 ‘나는 고발한다.’는 자유, 민주, 평등이라는 인류의 자산이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투쟁과 헌신 그리고 숭고한 희생을 통해 이루어짐을 알려주는 글이다. [죄수와 작가]는 한 번도 만나지도 못한 낯선 사람이지만 진실을 외면하지 않았던 또 한 명의 용감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 책이다.

 

지식과 정보를 얻고 문해력 향상, 글쓰기 능력 향상, 사고능력 향상을 위해 책을 고르고 권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보다 더 고귀하고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을 담은 책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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