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억력을 가진 새끼 코끼리는 이모들에게 먹을 수 있는 풀과 나뭇잎, 멀리해야 하는 위험한 동물 등 삶에 필요한 것들을 배운다. 사실 코끼리에게 위험한 동물은 많지 않다. 거대한 덩치와 압도적인 힘 때문에 사자나 악어와 같은 맹수들도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그러나 어린 코끼리는 맹수들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다. 맹수보다 코끼리에게 더 위험한 동물은 바로 인간이다. 코끼리의 거대한이빨인 상아를 노리고 총을 겨누기도 한다. 아름다운 빛깔의 상아는 고가의 장식품을 만드는 재료로 쓰여 매우 비싼 값에 팔리기 때문이다. 야생 코끼리는 인간을 극도로 경계하며 새끼 코끼리들에게인간의 위험성에 대해 가르친다. 또한 근처에 사람이 나타난 것을발견하면 다른 무리에게 알려 주기도 한다.- P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