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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8734님의 서재

"잭, 안녕?"
"네, 할아버지도 안녕하세요?"
잭도 인사를 하긴 했지만, 어떻게 그 노인이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지 의아했습니다.
"잭, 그런데 어디를 가는 거냐?"
"장에 가서 이 젖소를 팔려고요."
"오, 그거 잘됐구나. 너는 그 젖소를 팔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
너 혹시 완두콩 다섯 개를 셀 줄 아니?"
"그야 양손에 두 개씩 들고 입에 하나 물면 되죠."
잭은 바늘처럼 예리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래, 잘 아는구나. 바로 여기 그 완두콩이 있다."
노인은 주머니에서 신기하게 생긴 완두콩을 한 줌 꺼냈습니다.
"네가 그렇게 영리하니 너와 거래를 해도 될 것 같구나. 네 젖소와이 완두콩을 바꾸자"
"네에?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딴 데 가서 알아보세요."
"그건 네가 이것이 어떤 완두콩인지 몰라서 하는 소리다. 밤에 이 완두콩을 심고 자면, 아침에 하늘 끝까지 자라 있을 거란다". "정말요. ? 에이,그럴 리가요." "정말 이라니까. 만일 내 말이 틀리면 젖소를 되돌려주마." " 좋아요." - 잭과 콩나물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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