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게도 2월은 축농증과 함께 왔다. 이러다가 콧물사하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걱정이 되는 가운데, 1월에 나온 책들을 살펴본다. 행인지 불행인지, 이번에는 다른 달처럼 여럿 중 고민하는 일은 없었다.
1. 글쓰는 여자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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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작가들을 글쓰기로 내몰았다, 글쓰기의 열정을 불러일으켰다는 공간. 대체 어디이며 거기서 무슨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책 소개가 유독 마음에 드는 책. 우리나라 여성작가로도 이런 류의 서적이 나오면 좋겠다.
2. 덕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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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와 정치의 연관관계를 연구하는 분께서 쓰신 독후감 아니고 '덕후감'. 학계로서는 최근의 현상을 다루는 듯하다. 덕후이고, 덕후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꼭 읽어보고 싶은 책.
3.하리하라의 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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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하리하라를 알지 않을까. 중/고등학교 시절 그녀의 책은 늘 필독서 목록에 있었다.
이번에는 눈 이야기라니, 흥미가 간다. 현대인은 시력의 동물이 아닌가.
4.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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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이글턴을 글을 읽고 '????'했던 게 어제 같은게 저렇게 예쁜 책이 그의 글을 담을 수 있단 말인가..? 심지어 편집부는 이 책이 '쉽다'고 소개하고 있다! 허위광고가 아니라면 실로 읽어보고 싶지 않을 수 없다.
5. 미치광이, 루저, 찌질이 그러나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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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칸트는 누구고 헤겔은 누구이며 그들이 무슨 주장을 했는지.
가볍게 읽어보고 알 수 있을 것 같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