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향기로운이끼
  • 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 김나을
  • 15,300원 (10%850)
  • 2025-12-24
  • : 2,980

그러니까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 유운." 그녀가 방긋 웃었다. -16


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제목만큼이나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책표지가 예쁜 장편소설이다.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린 행복과자점 마당앞에 늘어선 눈 곰돌이도 귀엽다.

차디찬 겨울 찬바람에 깜짝 놀라 외출시간마저 부쩍 짧아진 요즘, 그 어느때보다도 따뜻한 온기가 그리운 아 계절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면서 선택한 책이다.

그냥 지나쳐 갈 수 없는 고소한 빵냄새, 커피 향이 은은한 조용하고 작은 카페, 잔잔하게 펼쳐지는 이야기가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지는 힐링소설이었다.


소중한 누군가에 대한 기억을 다른 사람과 따뜻하게 나눌 수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 아닐까.-77


어제 작은 도서관에 책반납하러 갔다가 한참동안 책을 읽다가 왔다. 아담하고 따뜻한 공간이 좋았다. 아무런 방해도 받지않고 오롯이 나만의 공간으로 누리고 온 그 분위기가 행복과자점으로 그대로 이어지는 듯해서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같다.

철제 대문을 열고 마당을 지나 드르륵 소리가 나는 미닫이 문을 열면 딸랑, 경쾌한 종소리가 나는 정겨운 카페, 나라면 하얀 눈이 쌓인 풍경이 내다보이는 창가에 앉을거다.

한 달째 매일 아침이면 출근하듯 오는 윤오처럼. 그가 돌아가면 연준이와 소율 그리고 소율의 엄마 은정이 온다. 매일같이 동네를 거니는 숙자매도 반갑다.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이다.


항상 모든 일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고 계획대로 되지도 않지만, 그만의 이점도 있다고 간혹 생각하곤 했다. 지금처럼. -375


이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뜨거운 차 한잔을 마시며 해가 저무는 풍경을 내다보는 유운에게서 느긋함, 편안함이 느껴진다. 외할머니가 사시던 집, 지금은 유운의 행복과자점이다.

하얀 눈이 쌓인 아침, 밀크티, 부라우니, 가나슈, 에그타르트, 딸기 생크림케이크, 인절미 시폰케이크, 캐머마일, 겨울, 단골, 크리스마스, 청춘, 행, 사랑, 봄, 정감있는 분위기와 그들의 이야기에 나도모르게 스며들고 있었다. 겨울 밤이 깊어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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