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것도 선물이고 꽃이 피는 것도 선물이고 우리 삶 자체가 선물입니다. -선물

가을이 왔나했더니 갑자기 차가워진 기온에 당황스러웠던 10월, 어느새 올 해도 저물어간다 생각하니 올 초에 세웠던 나의 목표, 하고 싶었던 일들도 떠올려보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일기 쓰기였다. 쳇바퀴 돌듯한 평범한 생활이지만 단 몇 줄이라도 꾸준히 적어보자고 했으나 올해도 작심삼일로 끝나버렸다.

그러던 중에 알게 된 나태주 시인의 감사 노트!
'일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뀝니다. 오늘 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라는 문구가 참 따스하게 다가왔다.
얇은 샘플북이지만 알찬 구성으로 앞으로 감사 일기를 어떻게 써나갈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짧지만 감사에 대한 시인의 생각과 말을 읽고 따라 쓰거나 나의 생각을 적는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고 소중한 감사의 순간,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 그리고 오늘 이순간, 감사하고 싶은 일과 소중하고 고마운 인연들을 떠올려보며 써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마음이 차오르는 것 같았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기분좋았던 순간, 꽃이나 하늘을 보며 마음이 환해지던 기억, 감사한 일들을 떠올리며 기록하보다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이어지는 기억들에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부터인가 빙그레 웃고 있었다. 이런 게 바로 힐링이 아닐까.
매일매일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마주하는 순간을 받아들이고 이왕이면 즐겁게 살아가자고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미 벌어진 일이라면 그 순간의 상황,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를 내가 선택할 수 있으니 긍정적이고 좋은 면을 보겠다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그런 나의 생각에 힘을 실어주는 감사노트였다.
출판사로부터 샘플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