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향기로운이끼
위버멘쉬
향기로운이끼  2025/04/01 22:18
  • 위버멘쉬
  • 프리드리히 니체
  • 16,020원 (10%890)
  • 2025-03-14
  • : 25,330

회복이란 아픔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게 아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얻는 과정이다.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절대로멈추지는 마라. 꾸준히, 끝까지 가보아라. 당신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보여주어라. -30


누구의 시선도 아닌, 내 의지대로 살겠다는 선언, 위버 멘쉬!

책 표지 한가운데 있는 눈이 내 마음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듯했다.

작가는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기반으로 작업했으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우리 시선에 맞추어 들려주고 있다.

목차를 살펴보는데, 당신이 만나는 모든 얼굴이 당신이 만든다, 그대의 시선이 삶의 크기를 정한다는 글이 눈에 훅 들어왔고, 밑줄 긋고 싶은 말.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글들이 많은 책이었다.


이 질문들은 완전히 새로운 길로 당신을 이끈다. 낯설고 고독한 길이다. 때로는 실수하고 길을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경험들이야말로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든다.

두려워하지 마라. 의심과 혼란, 그리고 고독조차도 자유를 향해가는 과정이다. 계속 질문하라. 그 질문들이 결국 당신만의 길을 열어줄 것이다. -26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려했고 물론 때로는 실수나 후회도 많았던 시간들, 돌아보면 언제 이만큼 왔나 싶다. 그리고 올해는 지금까지의 나와 조금은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있던 참이다.

뭔가를 하려고 마음먹으면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서 이내 포기하곤 했다.

그러던 차에 찾아온 책은 미리 걱정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해보라고, 내가 가고 싶은 그 길 끝에 무엇이 있는지, 나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하지 않느냐며 포기하지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격려해주고 믿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 해답을 찾는다. 순간순간 흔들리는 마음을 굳게 다잡게 되는 글을 읽으면서 내 삶, 내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보기로 한다. 


결국 자신을 먼저 돌보는 일이더 나은 삶의 출발점이다. 내가 나를 존중할 때, 그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주변에 전해지고, 타인에게도 진정한 사랑과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153


현대의 우리에게 건네는 니체의 철학, 인생의 조언을 듣는 시간, 내 생각을 읽은 듯 던지는 화두에 친구와 따뜻한 커피를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기도 했으며, 매일 한 장씩 읽고 필사해도 좋을 것 같다.

'삶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꿈속에서도 도망치지마라, 고민하되 행동하라, 아무도 대신 결정해주는 않는다, 익숙함을 뛰어넘는 건 단순한 변신이 아니라, 더 큰 가능성을 향해 문을 여는 일이다.'

지금 나에게는 그 어느때보다 마음에 와닿았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지혜를 주는 말, 인생수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