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볼때 이런 책은
단어와 문장 속에 숨은 따뜻한 체온을 찾아내는 즐거운 탐험기다.
이기주 저자는 일상의 사소한 말들에 작은 조명을 비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을 반짝이는 장면으로 바꿔놓는다.
읽다 보면 어느새 말투가 부드러워지고,
메시지 하나에도 온기를 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마치 손에 쥔 머그컵 속의 따뜻한 커피처럼,
이 책은 기분 좋은 열을 오래 품고 있다.
그래서 책장을 덮을 때쯤엔
‘나도 누군가의 하루를 데워주는 말을 건네야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