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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jattl의 서재

이러한 가족주의적 정치관은 결국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동질화시킴으로써 집단과 집단의 차이를 두드러지게 만든다. 한국인은 일본인이 아니고 중국인이 아니다. 더더군다나 우리에게 낯설기 짝이 없는 이슬람 국가인 예멘인일 수는 없다. 
문제는 이렇게 집단과 집단을 차별화할수록 내부의 차이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다.
난민에게 적대적인 국가가 동성애주의자에게 관용적일 수 있겠는가. 이런 관점에서 아렌트는 우리가 단수의 인간을 다루는 한 모든 복수의 인간의 본질적 평등을 파괴한다고 말한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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