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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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가의 갓생습관
  • 반드시 끝내는 힘
  • 아옐릿 피시배크
  • 15,120원 (10%840)
  • 2022-08-23
  • : 874

안녕하세요,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 우리의 세계를 확장하는 다독가입니다.

오늘도 흥미로운 자기계발서 한 권 가져왔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8월도 마지막입니다.

여러분은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 모두 이루셨는지요?

저는 계획하고 기획하는 게 업인 사람이라 매일매일 힘겹게 자기와의 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잠도 줄여보고, 생산성 툴도 써보고, 효율성과 밀도를 높여보려 노력해도 실패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 아옐릿 피시배크(Ayelet Fishbach)는 시카고대학교 부스(Booth) 경영대학원의 제프리 브리큰리지 켈러(Jeffrey Breakenridge Keller) 석좌교수로 행동과학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으며, 동기 과학 협회(Sociery for the Science of Motivation)의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동기 과학'이라니 느낌상 앞으로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많이 인용될 것 같은 흥미로운 학문인데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인간 심리와 행동 등을 연구하는 것으로 아옐릿 피시배크는 이 분야의 세계적 선두주자로 꼽힌다고 합니다.

사실 동기 부여와 목표 달성과 관련된 책이 처음은 아닙니다만 뭔가 과학적으로 설명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책은 욕구에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욕구를 조절하고 통제하기 위한 동기 과학적 관점에서의 제안과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중요한 인사이트를 세 가지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Chapter 1.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계하라>

목표를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달성 가능성이 달라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1960년대, 일본은 1964년 도쿄 올림픽 준비로 한창이었다고 합니다.

올림픽이 시작되면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도쿄를 찾는다는 기대에 맞춰 일본 사람들도 체력 관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골칫거리였던 고혈압, 당뇨, 뇌졸중과 같은 질병 예방과 퇴치에 운동만 한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더구나 걷기는 특별한 장비도 필요 없을 만큼 손쉬운 운동이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가볍게 할 수 있어 점차 걷는 모임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하루 만 보 걷기를 실천하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그러다 마침 일본의 한 보건학과 교수가 하루 만 보 걷기가 이상적이라고 결론짓고 걸음 수를 측정할 수 있는 만보기를 발명했습니다.

광고에서는 연신 "하루 만 보씩 걸읍시다!"라고 신나게 외쳤습니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 사람들은 여전히 하루 만 보 걷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많이 걷기'보다 '하루 만 보 걷기'가 더 효과적인 목표 설정입니다.

목표치가 있으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이끌어줄 뿐만 아니라 진행 상황도 쉽게 점검할 수 있습니다.

목표에 달할 때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동기부여도 이뤄집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제가 세운 모든 막연한 목표들을 수치화해서 구체적으로 변경했습니다.

예를 들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영어 공부하기'만 막연한 목표를 '매일 1시간 동안 영어로 읽고 쓰고 말하기'로 수치를 넣어 변경하였습니다.

매일 실천하며 구체화해보겠습니다.

 

<Chapter 2. 외부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나를 통제하는 법>

아마 이 책에서 목차만 봤을 때 가장 끌리는 부분이 여기일 텐데요.

여러 욕구들이 상충해서 자기 통제력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저는 책을 읽고 지식을 쌓고 싶은 욕구와 넷플릭스를 보며 쉬고 싶은 욕구가 상당히 자주 상충합니다.

그럼 한 달에 **권을 읽겠다는 목표와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한다 또는 ** 드라마의 특정 시즌을 이번 달 안에 정주행한다는 목표들이 상충하게 되죠.

대부분의 경우 적당히 타협점을 찾거나 (책도 조금 보고 넷플릭스도 조금 본다) 아니면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하나를 포기하게 되는데요.

자기 통제력이 부족하여 더욱 중요한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면 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죠.

자기 통제력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책에서 제시합니다.

1) 전 남친에게 전화하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전화번호를 지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을 '사전 약속'이라고 합니다. 유혹이 생기기 전에 유혹을 제거하는 것이죠.

저도 페이스북 사용량이 일주일에 세 시간 정도 되길래 다른 목표들에 집중하기 위해 지워버렸습니다.

2) 값비싼 물건이 사고 싶을 때, 일주일 뒤에도 똑같이 사고 싶을지 생각해 봅시다.

먼 미래, 먼 나라에 있는 다른 사람이라면 이걸 구매할지 고민해 보세요.

이렇게 자신과 객관적인 거리를 두고 생각해 보면 보다 미래 지향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Chapter 3.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라>

 

관중이 많을수록 선수들은 열심히 뛴다고 합니다.

이를 '사회적 촉진(social facilitation)'이라고 하는데요.

다른 이들이 달성하는 것을 보며 '동조'되고 서로 '응원'하면 달성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저도 독서 관련 단톡방에 가입하고 독서모임에 참석하면서 매일 책을 읽을 때마다 인증하고, 매월 독서정산을 하면서 독서량과 집중력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우린 함께할 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정말 어렵다면 커뮤니티에 가입하세요.

기상, 독서, 운동, 공부 등 수많은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커뮤니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챌린저스같은 어플도 있고, 단톡방, 밴드, 네이버 카페 등 자신에게 익숙한 플랫폼을 찾아가세요.

여기서 재밌는 건 어렵거나 처음 해보는 과제는 오히려 관중이 많으면 수행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있는 단톡방에 초보자들을 위한 인증 프로그램을 제안해 봐야겠습니다.


 

<한줄 평>

목표를 달성하는 길은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새해 결심은 92%가 실패하고, 첫 주에 실패한 그야말로 작심삼일은 무려 27.4%나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작은 목표를 이뤄 나가다 보면 어느새 자기 효능감(self-efficacy)도 충만해지고, 자신감도 커져 다음 목표에 대한 달성 확률도 높아집니다.

이런 책을 보면서 팁을 얻고 보다 많은 분들이 목표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

 

#자기계발 #반드시끝내는힘 #비즈니스북스 #아옐릿피시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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