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명하고 서점에 가면 항상 있던 그 소설을 읽어봤다.
일단 이 리뷰를 쓰는 이유는 생각보다 악평이 너무 많이 달렸기 떄문.
사람마다 느낀점은 다르겠지만 대부분 보면 끝이 안좋다던가 줄거리문제 등인데
일단 소설은 플롯 ,주제(의미),캐릭터가 있어야 하는데 확실히 이 셋을 잘 잡았다. 아마 다른 사람들은 그저 단순 추리소설로만 생각하고 읽어서 그런거 같다. (마치 에반게리온을 단순히 아동로봇으로만 치부해버린)
이 소설에 대한 주제는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니라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사람들은 그저 선과악의 대한 이부분적으로 생각하는 성향이 강하다. 결코 그 둘이 융합못하며 선만이 대단히 좋은것으로만 착각한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도 나왔듯이 선도 악도 뚜렷하게 정의할 수 없는 것이 이 세상이란점도 포함되어있다. 주인공이 울프는 정의로운 경관이다. 그러나 범인은 재판에서 무죄인데 사실 이부분도 보면 배심원에대한 비판도 설려있다. 사만다 역시 제대로 된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라 휩쓰여서 무죄로 택했는데 나중에 후회한다고 말한다.(아니 재판이 끝나고 이건 아니라고 오판을 인정한다.) 그렇지만 울프가 경관이어도 사람이고 권력은 별 없다. 감정적으로
범인을 법정에서 때리는 무모함에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사태인데 울프가 선이라면 그가 악을 처벌 시킬 수 있는 힘은 결코 없다.
그 결정적인 힘이 파우스트거래로 이어진다.이 는 상상력이 부족하면 이해못할 멍청한놈들의 이해못함이겠지만 창작물의 창작이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파우스트 거래는 이 플롯에서 울프가 악을 헤치기 위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이 때 울프가 선이라면 악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 부분이 선과 악이 절대 이분법적인게 존재할 수 없다는 방증이 된다.
그렇지만 울프는 선의 선을 넘어가버리게 되지만
'말해봐 네가 악마라면 나는 뭐가 되지'(의미심장한 말이며 주제에 대한 함축적인 말)
단순하게 범인만 맞추고 단순하게 만족할 만한 추리 소설을 볼라고 명탐정코난을 보는편이 훨씬 낫다.
신이 있다면 인간과 같은 모습이겠지.
재미도:별 다섯개(영화보듯 장면연상이 쉽게 됨)
플롯과 캐릭터 4.5
스피드:5(쓸때없는 묘사가 없고 질질끄는게 없어서 좋았음.)
주제: 정의란 무엇인가. 그에 대해 주체는 누구인가
단순 추리소설로만 보려는 사람은 마지막에 김샐듯.눈으로만 읽는 독서는 그저 심심풀이일뿐
범인은 생각하면 금방 맞춤 하지만 말해듯이 범인이 누구인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음. 작가가 주제에 대해 어떤식으로 풀었는가의 대한 서술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