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참 친절한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재개발 투자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면 당장 직면해야 할 것을 본인의 경험과 참고 책을 토대로 친절히 잘 알려주고 있어요.
재개발 투자의 메리트?
재개발 투자는 투자 결정 기준이 심플하고 안전마진이 예측 가능하며 특정 단계 이후부턴 안정적이다. 또한 경쟁자가 적고 레버리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세금에서 이점이 많고 다양한 매물 유형이 존재한다.
지난해 들었던 부동산 강의에서도 중과세로 묶어 있는 이들은 그 탈출구로 재개발 매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더라고요. 그러데 부린이들이 어찌 입지 좋은 물건을 찾기가 쉬운가요.
입지를 찾을 때 고려해야는 부분을 최신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좋게 정리가 되어서 부린이인 저도 고개를 끄덕하며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가령 비선호 시설이 이전하고 좋은 시설이 지어지는 경우 입지가 좋다고 설명했는데요. '슬세권'이 그 대표적 예라고 하네요. 슬세권이란? 슬리퍼를 끌고 복합쇼핑센터를 갈 수 있는 구역을 뜻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개발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지 따져볼 때 참고할 사업성과 수익성에 대해 그 개념부터 어떤 비율을 봐야 하는지 차근차근 나와 있어요.
(사실 수치만 보면; 머리가 백지장이 되는 기분이 드는 것 저만 그런가요? 차근차근 읽고 따라가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네버 기브 업!)
자신의 실제 투자 경험을 마지막 페이지에 적은 부분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뭔가 개념, 방법만 잔뜩 쓰여져 있으면 동기부여가 잘되지 않으니까요.
저자는 실제로 1+1 입주권이 가능한 다가구주택 투자, 재개발 분양권, 재개발 테마 입은 빌라 갭투자까지 다양한 유형의 재개발 경험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공부를 위해 써 내려갔다는 이 책 덕분인지, 재개발하면 막연히 가지고 있던 편견이 사라진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개발이 뭔가 제 삶에도 와닿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제 낡은 다가구 주택단지를 지나쳐도 예사롭게 보이질 않을듯하네요. 여러 분도 한 번 읽어 보시고 '자신만의 재개발 투자 기준'을 만들어나갈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