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책방이 사라졌다!
정효미 2020/01/0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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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 2019-12-15
: 152
서점을 좋아하는 나와 아이들에게 사랑스런 이야기~~^^
우리 만의 민티책방인 일산에 있는 노란 벽돌의 ##책방과 대전의 채링크로스로드 84번지에 있는 @@@북스 이야기도 하며 즐거웠다.
우리 가족이 올해 계획한 일 중 하나가 서점 여행이다. 서점에는 대개 좋은 책방지기들이 있고, 그들과의 즐거운 만남을 통해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사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고 평생 독자로 살 수 있게 해줄 수도 있다.
이런 따뜻한 만남을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서점에 바랄 수는 없다. 그곳은 시장 지배 원리가 강력히 도사리고 있으므로 잘 팔리는 책이 우선이다. 물론 그것도 효용성이 있지만(나는 이 책을 알라딘 검색으로 찾았다) 아이들에게 책에 관한, 과자 선물 세트같은 달콤하고 영향력 있는 기억을 선사해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책에서는 민티책방이 문을 닫게 되어 벌어지는 사건들이 묘사된다. 그토록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작가에게 감사의 이메일을 보냈다.
나는 이 책을 발견하자마자 바로 주문했고
아이들에게 읽어줬으며
나와 아이들은 케이티의 이야기가 아주 좋았고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그리고 며칠 뒤 영국에서 이메일이 왔다.
시간을 들여 이메일을 보내줘서 고맙다며 자신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니 멋진 일이고 내가 찍은 한국어판 책표지를 보는 일이 좋았다는 케이티^^
발로 찍은 사진에 민망해하는 내게 배려를 보여준 멋진 케이티.
마음씨 예쁜 작가라 아름다운 책방을 열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가 보다.
우리 가족의 서점 여행 리스트에 영국에 있는 케이티의 서점이 포함되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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