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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두리님의 서재
  • 지네 각시 도라지 총각
  • 배삼식
  • 18,900원 (10%1,050)
  • 2025-11-26
  • : 840


지네 각시 도라지 총각 🐛



출 ㅡ 비룡소
글 ㅡ 배삼식
그림 ㅡ 김세현




📕 슬프지만 아름다운 도라지꽃 총각과 빨간 손톱 지네 아가씨 이야기.
새파란 왼쪽 눈동자는
도라지꽃처럼, 청옥처럼, 가을 하늘처럼 . .
사지는 멀쩡하나 눈 한쪽 때문에
사람들을 피해 산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가
푸른 도라지꽃을 발견한다.
배가 고픈 나머지 도라지꽃을 파게 되고.
도라지 뿌리 아래 숨어 있던 지네 한 마리,
새파란 왼쪽 눈동자 총각의 손가락을 물었네.
이렇게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파란 눈과 빨간 다리.


📗 총각이 돌아보니 각시 하나가 서 있고,
질끈 감은 왼쪽 눈을 뜨고,
각시는 총각 앞에 빨간 손을 내민다.
그렇게 둘은 깊은 산 속으로 각시네 집으로 가게 된다.
밥은 총각이,
약초는 각시가 캐고,
총각이 약초를 장에 내다 팔고,
집으로 와서는 장터에서의 이야기를 각시에게 이야기 하고.
그렇게 둘이 함께 지낸지 석 삼년.
둘은 정도 듬뿍 들데로 들어 버렸지.


📒 그러던 어느날,
별스러운 스님이야기를 꺼내게 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 바뀐다.
닷새 지나 다음 장날,
그날도 총각은
방울 단 초립을 쓴 스님이 나귀를 타고 지나가는 걸 봤어.
몰래 따라가는 총각.
어랏!
스님이 어디로 사라졌나?
땅에 작은 구멍 하나 그 속에서 스님이 툭 튀어 나온다.
토룡대사라는 스님은 지렁이였네.
지렁이 대사는 각시가 천년 묵은 지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 . .
총각은 토룡대사가 알려 준 대로 각시 지네를 처치 할 수 있을까?


🐛 지렁이를 보지 않았더라면,
봐도
지네에게 말하지 말았어야지. 🐛


📘 석 삼년을 함께 지낸 지네 각시는 팔뚝만큼 작아져
아직 미련이 남았는지 가지도 못하고,
총각 무릎에 앉아 작별 인사를 고한다.
원한 때문에 만나게 된 새파란 왼쪽 눈 총각.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하고 떠나는 지네 각시.
혼자 남은 총각은 그리움에 사무쳐
지네 각시를 처음 본 그 날의
도라지꽃이 되었지.


"도라지꽃이나 되거든 너를 다시 보려나."


📙 전래동화는 사람의 입으로 전해지다 기록되어진 이야기로 권선징악의 결론이 대부분이다.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이야기로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 좋다.
그림도 내용도 아주 공을 들여 만든 그림책인게 느껴진다.
비룡소 전래동화 그림책은 그림과 구성이 알차서 추천한다.
올 겨울방학에 초등 친구들에게 전래동화를 권해 본다.


📌 11세 하을어린이 독서기록장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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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더미 안의 책 한송이 •┈┈┈•┈┈┈•┈┈┈ℒᵒᵛᵉ ᵧₒᵤ .•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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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룡소에서 선물로 보내 주셔서 하을모녀가 읽어 보고 쓴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비룡소 #지네각시도라지총각 #전래동화 #비룡소전래동화 #비룡소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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