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하며 읽기 좋은 책
보리두리 2025/11/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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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지 11
- 박경리
- 15,300원 (10%↓
850) - 2023-06-07
: 1,116
읽다보니 어느덧 11권 3부 3권이다.
긴 소설이라 시작할 때 포기하지 않을까 망설이며 시작했지만, 대작답게 스토리 역사가 재미있어, 인물의 갈등도 재미를 더해주고 주고 받는 대사까지 매력적인 책이다.
필사를 하면서 읽으니 느리게 읽어지는 감은 있으나, 집중하며 읽게 되니 큰 재미를 준다.
시간은 3·1운동 이후, 대략 1919년 전후에서 1920년대 초반 무렵으로, 동학의 기운이 꺾이고 일제 식민지 자본주의가 도시를 중심으로 본격화되는 시기를 다루고 있다.
공간은 서울·진주·평사리(하동) 등이 교차하며, 이후 만주·간도로 확장될 인물들의 동선이 이 권에서 서서히 준비된다.
꿈속에서 오열하였고 꿈속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하였다.
처음에는 번번이 꿈속에서 울었고, 몇 달 만에 한 번씩 몇 년 만 에 한 번씩, 그리고 삼십여 년 세월이 흘러서 지금은 꿈속의 울음을 잊었고 여자도 잊었다.
지금은 꿈속도 아니요 진달래 의 눈보라, 붉은 빗줄기, 구름바다의 환각도 아닌데 환이는 눈을 감은 채 오열한다.
눈물도 아니 흘리고 몸짓도 아니하면서 환이는 통곡하는 것이다.
만주 벌판 마적단에 사로잡혀 두목의 두호를 받으며 그들과 행동을 같이하였던 우스꽝스런 세월, 상해 ( 上海 ) 거리를 아편쟁이 거지처럼 헤매던 세월이며, 포부는 있었으나 그 세월은 이미 가을이었다.
ㅡ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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