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권재한 이환희 (1권 강 스포 유)
아휴 눈물 줄줄 신파 같은데 너무 재미있네요^^
의사지만 병으로 아내를 잃은뒤 자책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던 재한은
아들 성빈을 위해 가정부였던
환희에게 성빈의 엄마역할을 할
아내가 되어달라고 합니다
고아였던 환희는 사랑에 배신당하고
홀로 키우던 아이를 잃었기에
엄마를 잃은 성빈을 보고 자신의 아들처럼
돌봤지만 이름만 엄마였을뿐
그저 엄마역할을 하는 사람일뿐이었어요
성빈이 외국으로 떠날때
처음으로 남편인 재한에게 성빈을
말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재한은 들어주지않았고
이제 엄마의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한 환희는
편지를 쓰고 집을 나왔네요 요양시설 봉사자로 살던중
신기가 있던, 임종을 앞둔 치매 노인에게
자신의 삶을 털어놓았는데
다시 24년전으로 회귀하게 되었어요
자신뿐 아니라 재한도 기억을 가지고 회귀합니다
환희는 재한과 무관한 삶을 살려고하지만
성빈이 사고가 나자 몸을 던져 구합니다.
재한은 이젠 자신에게 마음이 떠난 환희를 잡고자
애를 쓰는데..
24년간 그림자아내로 살았던 환희가
적극적으로 자신을 거부하니 더욱
환희에게 다가가네요
이전 삶에 없던 일들이 자꾸 생기자
운명같은 삶을 순응하기로 한 환희는
다시 재현의 본가에 가정부가 되어
이전 생에서 못한 성빈의 마음을 알아주며
적극적으로 성빈의 편이 되어줍니다.
재한을 계속 밀어내지만 재한이 전생의 일들을
사과하자 마음이 무너져 내리네요.
환희의 고달픈 삶과 절절한 모정이 잘 그려져
있어 눈물 났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