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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 옆집
  • 박현숙
  • 11,700원 (10%650)
  • 2024-11-28
  • : 3,840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 책은 저희집 초딩들에게 너무나 환영받는 책이예요.

요 시리즈 책들을 읽으면서 글밥 많은 긴 글 책도 거든히 읽게 되었고, 독서에 취미를 갖게 해준 책이라 완전 완전 애정하는 시리즈예요.

이번에 '수상한 시리즈'엔 옆집이 등장하네요.

<수상한 엽집> 신간이 나오자마자 아이들의 눈은 초롱초롱 얼른 읽고 싶다며 기대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돌아가며 다읽은 후 마지막 저에게도 차례가 돌아와 시간 날때 읽어 보았어요.

수상한 옆집은 또 어떤 스토리가 전개 되려나 잔뜩 기대에 차서 읽어 보게 되었었요.


아파트 복도에 울려 퍼지는

의문의 울음소리

고모네 옆집에서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박현숙 작가님의 열일곱 번째 수상한 이야기.

주인공 여진이.

세계여행을 꿈꾸었던 여진이네 할머니는 아빠, 엄마와 함께 유럽 여행을 가게 되고 그 동안 여진이는 고모집에 맡겨지게 돼요.

여진이는 고모집에서 지내는 동안 고모네 아파트 복도에서 희미한 울음소리를 듣게 되고 호기심이 발동하게 돼요.

그리고 같은 층에 사는 눈송이라는 검정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성격이 까칠한 서율이라는 아이와 친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스토리가 흥미로웠어요.

서율이랑 라면가게도 가고 사진도 찍으며 가까워지는데 거기에 같은 층 사는 2301호 아줌마를 자꾸 보게 되고 그 아줌마의 사연을 알게 돼요.

알고보니 아줌마는 얼마전에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으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라면 먹었던 일고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터며, 또 사진 찍는 추억을 잊지 못해 매일 그 장소에 가고 먹지도 않을 라면을 2개 시키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는 등 여진이의 신경에 계속 쓰여진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의 일에 함부로 관심을 가지지 말라고 배웠던 여진이지만 나중에 아줌마가 너무 걱정되어 용기를 내어 다가가 같이 라면도 먹고 사진도 찍고 아줌마의 상처받고 슬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이었어요.

요즘 같은 세상에 남의 일에 관심을 갖거나 상관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기 일수 있는데 여진이처럼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이웃에게 먼저 손 내밀고 함께 치유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인간애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볼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서로 간섭하지 않는 것이 예의인 시대,

소통하는 법을 잃어버린 요즘 아이들에게

인간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경험하게 하는 이야기.

사람이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고 서로 위로하고 돕고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이야기였어요.

초등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싶은 책이에요.

역시 박현숙 작가님의 이야기는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는 듯 합니다.

강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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