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가면 우리 아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많이 접하거나 써보지 못한 어휘들을 수업 시간에 맞닥뜨리게 되는 것 같아요.
국어와 사회, 과학에서만 해도 어휘 때문에 이해를 100% 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아이를 보면서 어휘 공부를 미리미리 해주면 수업을 따라 가는데 좀 더 수월하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이번에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수업 내용 중에 익혀야 할 어휘들을 매일 하루 하나씩 미리 공부할 수 있는 어휘 일력이 새로 출판되어 너무 너무 기대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출판사에서 일력 책을 받자마자 아이랑 새해 계획 속에 매일 습관으로 잡을 수 있는 루틴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걸루~~
그날 그날 날짜에 맞춰 하루 한 장 재미있게 읽으며 교과서에 나오는 어휘를 공부해보고 있어요.
이제 6일정도 했는데 큰 부담이 안 가는 공부 양이라 즐겁게 잘 해주고 있네요.
1월부터 12월까지 매 달마다 파스텔 톤의 배경 컬러의 변화를 주어 눈이 지루하지 않고 산뜻한 느낌을 주네요.
1월달 날짜에 일력을 넘겨보니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필수 어휘들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보자면 '흉내'라는 단어가 1월 1일자에 알아야 할 어휘예요.
'흉내'라는 단어가 진하고 큰 글씨로 적혀 있고 그 밑에 뜻이 설명 되어 있어요.
그리고 초록색 글자로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라고 적혀 있으며, 흉내에 대한 추가 설명들이 간략하게 나와있었어요.
그리고 그 예로 흉내 내는 말의 (쿨쿨, 주르륵, 대롱대롱, 오순도순, 살금살금 등) 종류들이 설명 되어 있고, 문장에서 쓰이는 예문도 나와 있어서 좀 더 이해를 돕게 되어 있네요.
1월에서 점점 달이 바뀌어 갈수록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어휘들을 학년 별 점진적 난이도로 진행되고 있었어요.
어휘 뿐 아니라 달의 뒷부분으로 넘어가면서 '발이 넓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등등 같은 문장들도 다루며 그 의미를 배울 수 있는 날들도 많았어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서 어휘 뿐 아니라 12월달에는 특목고 및 대입 면접 주요 용어 같은 어렵고 고급 어휘들도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매일매일 작은 습관 하나가 어휘력을 늘리고 더나아가 문해력까지 키울 수 있는 바탕이 될 듯 합니다.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조카에게도 <초등교과서 어휘 일력 365> 선물해줘야 겠어요.
강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활용해 본 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