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아들 1학기 과학 교과 내용 중 원소에 대한 부분이 나와요.
이번 기말시험 공부 범위여서 원소 기호 외우며 고생했었거든요.
공부하면서 왜 이런 기호를 외우고 배워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인 아들ㅜㅜ
이번 기회에 흥미로운 원소 이야기를 읽으며 어렵게만 느꼈던 원소에 대해 재미를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들에게 추천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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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요 시리즈는 이미 몇 권 읽어본 적 있는지라 이번에 원소 이야기도 거부감 없이 아이가 잘 읽더라고요.
무서운 원소란 과연 무엇일까?
원소라는 알파벳 기호를 접하며 어렵고 멀게만 느꼈던 아이에게 새로운 호기심이 발동하더라고요.
치명적이고 독성이 있는 원소, 폭발성이 있는 원소, 환경을 파고하는 원소.
핵전쟁과 환경파고로 멸망을 향해 가는 지구, 원소자원을 둘러싼 전 지구적 위기, 핵분열과 핵융합의 원리, 헬륨 대란과 희소 금속을 둘러싼 문제 등 여러 원소 이야기가 담겨 있어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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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원소 이야기들 중 몇 가지 기억에 남는 내용을 이야기 해볼게요.
'H' 수소
수소 원소가 공포의 대명사가 되었다니 무슨 말일까요?
1937년 5월 6일 세계 최대 비행넌 힌덴부르크호가 불에 타며 추락한 사건이 있었다고 해요.
비행선 본체에 실려 있던 수소의 확신 연소에 의한 가스 화재가 원인있었다고 하네요.
이 사건으로 수소의 위험성이 언급되면서 세계의 수소에너지 활용을 늦추게 되는 일이 있었대요.
'He'헬륨
풍선에 헬륨을 넣어 가지고 놀기도 하고 무색, 무미, 무취인 기체로 우리에게 친숙한 헬륨 가스.
하지만 안전한 줄만 알았던 헬륨 가스 사고ㅜㅜ 제목만 들어도 후덜덜한 이야기였어요.
헬륨 가스는 무독하나 산소 결핍을 초래하기 때문에 직접 흡입하거나 좁은 공간에 꽉 차면 산소 부족으로 자칫 생명의 위헙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여러 사건 사고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안전하다고 느꼈던 헬륨가스에 대한 경각심을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억에 남아요.
이 밖에도 위험한 원소에 대한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실려 있었어요.
단순한 원소에 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원소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공해 및 환경 문제와 원소 자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고는 계기가 된 듯 해요.
아이가 그 동안 원소 기호를 외우고 교과서의 딱딱한 내용들로 공부하며 재미를 느끼지 못했었거든요.
하지만 이번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읽는 원소 이야기>를 읽고 화학이 이렇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분야인지 몰랐다며 다른 시리즈 책도 더 읽어보고 싶다고 이야기 했어요.
청소년 과학 필독서로 꼭 읽혀보길 강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