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하는 뇌, 공부하는 뇌, 행복한 뇌를 물려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부모라면 잔소리와 간섭 없이도 스스로 해내는 아이를 키우고 싶어 할 것이다.
어떻게 옆집 아아는 알아서 척척 잘할까?
내 아이는 왜 하나하나 다 챙겨줘야 하며 잔소리와 간섭이 없으면 해내지 못 하는 걸까?
요즘 아이가 엄마의 손길이 없으면 불안해 하며 더 의지하려는 모습을 보여 걱정이 앞선다.
이런 걱정과 고민이 가득한 상황에서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이라는 책이 눈에 쏙 들어왔다.
왜인지 이 책에는 답이 있을 것 같은...
저자 김보경님은 인간의 의사결정과 자기조절 능력을 탐구하는 행동과학자이자 신경심리학자박사이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에서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의사결정 신경과학을 전공하여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자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자기통제력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뇌에 어떤 상황을 만들어주면 되는가'를 연구했다.
그리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다양한 기업, 스타트업, 학교 등과 함께 자기통제 및 의사결정 능력을 발달시키는 행동 프로그램들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스탠퍼드대학 신경심리학 박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저자는 아이들의 뇌가 어떻게 습관을 형성하고, 그 습관들이 학습, 감정 조절, 사회적 상호 작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좋은 습관은 스스로 해내는 아이로 만들어 준다고 한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 건강한 식습관, 꾸준한 공부 습관, 적절한 미디어 습관, 아이의 마음을 지키는 습관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을 누군가가 가르쳐주고 그것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런 습관을 키워 주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이라는 책은 아이의 뇌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움을 좋은 육아서이다.
"백번 말해도 아이가 바뀌지 않는 이유"
'나쁜 아이는 없다. 나쁜 습관이 있을 뿐!'
습관은 특정 상황이 되면 자동으로 튀어나온다.
습관은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일어난다.
습관은 애쓰지 않아도 하게 된다.
습관은 오랜 반복을 통해 만들어진다.
습관은 쉽게 사라지거나 바뀌지 않는다.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것이 힘든 이유는 충분히 반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행동을 고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혼자서 잡을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여 잡는 법을 가르쳐라'는 말이 있다.
이렇듯 변화를 위해서는 솔루션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이의 의지를 너무 믿는다.
변화가 필요할 때 우리는 아이에게 약속을 한다.
오늘부터 옷 정리하기, 내일부터 일찍 일어나기, 일주일에 세번 수학 공부하기, 3학년부터 지각하지 않기 등 많은 약속이 오고 가고 또 약속을 지키면 용돈을 주거나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주기로 약속하기도 한다.
하지만 안탑깝게도 성공보단 실패가 더 많을 것고 이렇때 의지가 약하다며 아이를 원망하게 된다.
앞으론 아이의 의지로 행동을 바꾸라는 약속을 그만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이의 의지로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며 강요하면 결국 아이는 말 안 듣는 아이가 될 뿐이다.
"습관을 만드는 마법의 5단계"
1단계 목표 설정: 목적지를 확실하게 정하라
2단계 행동 선택: 타깃 행동을 잘 골라야 쉽게 성공한다
3단계 보상의 힘: 보상이 없으면 반복도 없다
4단계 신호 주기: 행동의 방아쇠 당기기
5단계 반복 또 반복: 바로 행동이 나올 때까지
2~3주 정도 실천했지만 자꾸만 어딘가에서 걸리는 것 같다면 다시 수정한다.
20분씩 책 읽기에 실패했다면 15분으로 줄여본다.
그래도 실패하면 5분이라도 읽어본다.
일주일 내내 5분 읽기에 성공한다면 다음 주에는 10분을 목표로 한다.
목표에 맞는 행동을 어쨌거나 수행하고, 기뻐하고,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도 아이도 편안한 루틴 만들기"
루틴은 뇌를 안정 시킨다.
루틴 차트 붙이기, 루틴 이름 정하기(예, 모닝 체크체크), 순서에 이름 붙이기 등
루틴을 만들어 당연히 하는 습관을 들여 주는 것이 좋다.
"마음이 강한 아이로 자라는 스트레스 관리 습관"
스트레스도 습관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은 스트레스를 낮춘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도 습관화될 수 있다.
스트레스 상횡에 있다면 그 때 해야 할 행동을 새롭게 학습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긴장을 완화하거나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좋은 행동들을 습관화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
뇌를 속여 기분 전환하기도 또하나의 방법이다.
심호흡하기, 미소 지으며 어깨 펴기, 음악 듣기와 노래 부르기, 꼭 안아주기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쉽게 습관을 만드는 다섯 가지 비결,
집중하는 뇌를 만드는 세 가지 습관,
공부하는 뇌를 만드는 네 가지 습관,
행복한 뇌를 만드는 세 가지 습관 등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는 방법들이 구체적이고 자세히 적혀 있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아이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잔소리를 하거나 힘들어 할 필요가 없다는 알게 되었다.
앞으론 뇌과학의 힘을 믿고 내 아이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