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떤 책을 좋아하니?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이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독서는 읽기와 쓰기, 말하기 능력까지 좋아지게 하기 때문에 공부하는 데도 도움을 주어 성적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부모들은 정작 자신들은 읽지도 않으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길 바라며 , 독서 편식없이 모든 영역의 책들을 두루 봐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무조건 책을 읽으라며 많은 책들을 들이밀고, 또 읽었다고 해서 독서를 한다고 할 수 없다.
어쩌면 많은 아이들이 책을 읽고 줄거리와 등장인물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그저 책을 시간을 때운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이유를 아이 스스로 발견하고 도와줄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있어서 읽어 보았다.
제목은 <책으로 걷는 아이>
아이의 감수성을 키우는 취향 존중 독서법에 대해서 지금부터 써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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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책을 걷는 아이>를 쓰신 '최누리' 저자는 어린이 독서 글쓰기 강사이자 작가이시다.
직접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고, 현재까지 다양한 양육자와 아이들을 만나며 책과 독서 교육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엄마의 바운더리>, <깊은 밤 엄마를 만났다>, <내 곁의 타인>이라는 책을 쓰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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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독서라는 행위에 어떤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이신 분이다.
모든 독자는 독서를 하며 자신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고 했다. 한 권의 책을 깊게 읽음으로써 스스로 직접 겪어 보지 못한 불행과 알지 못한 행복을 서서히 알게 되길 원했다.
더 똑똑해지기 위해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어휘력을 기르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겠다고 접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것을 본받을지, 어떤 것을 답습하지 않을지 느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실 나도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하려면 책도 많이 봐야한다.' '많이 읽으면 좋은 것이다.' 습관처럼 이야기하곤 했는데 <책을 걷는 아이>를 읽으면서 많이 깨닫고 반성하며 잘못된 방법임을 알게 된 것 같다.
<책을 걷는 아이>의 내용은 총 2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챕터 1.에서는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는 책읽기에 관한 이야기가 다뤄져 있고,
챕터 2. 부분에서는 아이들의 생각이 자라는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었다.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는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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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두 딸아이가 새벽에 일어나 독서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실려 있어서 인상적이라 올려본다.
우리집에서는 책을 구해주면 싫다는 소리없이 읽기는 하지만 스스로 새벽에 기상해서 먼저 책을 들고 펼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는지라 충격이기도 하고 또 너무 부러운 모습이다.
과연 내가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위해서 한 방법들에는 저자와 많은 차이가 있구나, 책을 대하는 아이들의 자세가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독서 방법에 대해 너무도 친절한 안내서인 것 같다.
처음 아이들에게 독서 교육을 시키려는 분들과, 또는 독서 방법을 바로 잡아주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의 독서법 안내서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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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언제, 어디서 해야 하는지, 어떤 독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지, 어떤 책을 고르게 해야 하는지, 얼마나 읽게 해야 하는지 등등 상세하고도 친절하게 예를 들기도 하고 직접 저자가 아이들에게 하는 모습과 환경들을 사진으로 실어 보여 주기도 했다.
또 아이랑 책을 읽을 때 구체적인 책 읽는 방법, 깊이 있게 읽는 연습, 아이와 함께 요약해보기도 하고 질문하며 추론해보는 방법 등등 많은 팁들을 예시와 함께 설명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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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리쌤이 소개하는 추천 도서 30' 부분도 특히 좋았는데, 처음 독서 교육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참고하면 너무 좋을 듯 하다.
추천 도서 목록뿐만 아니라 추천 도서를 읽을 때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팁도 함께 되어 있어서 좋은 부분이다.
아이의 생각이 자라는 글쓰기
언어 능력은 읽기, 말하기, 쓰기, 듣기의 총합이다.
특히 글쓰기는 생각과 글자를 조합해서 나라는 사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언어 능력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으로 말하기보다 더 정교하고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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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위해 처음 시작할 때 할 수 있는 방법과 팁들, 동시를 읽으며 표현을 익히고 인물을 동물이나 사물로 바꿔 보기도 하고 책과 다른 결말을 만들어 보기, 나만의 동화책 만들기, 편지 쓰기, 기행문 쓰기 등등 다양한 방법과 팁들을 저자는 아주 자세하고 친절히 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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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리쌤이 추천하는 재미있는 글쓰기 주제 20도 추천하는 대목인데 단순히 주제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예시를 들어 양육자의 질문에 아이들이 상상하면서 답을 하고, 그 답변으로 글을 완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던 부분 중 하나이다.
아이가 책을 읽는 이유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어휘력과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것을 본받고 배울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책을 읽고 스스로가 책을 읽는 이유를 알아가고 재미를 찾아가는 독서가 한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이유를 스스로 발견하고 말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부모나 양육자가 되기를 원하는 분들은 꼭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강.력.추.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