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접하게 된 <베스트플레이어>
이책은 세계적인 탁구선수인 매슈사이드라는 사람이 탁구선수는 물론, 육상, 골프, 체스, 테니스 등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경지에 오른 선수들을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인터뷰하여, 그들이 어떻게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최근에 내가 읽은 책 중에 이토록 집중해서 읽어낸 책이 없을 만큼 이 책에 담긴 사례는 생생하고, 저자의 분석 또한 매우 설득력이 있다.
나는 나이 40에 늦깍기 회계사가 되어 이제 10년차로 접어든다.
나이 50에 나는 다시 한단계 인생 업그레이드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려고 고민 중이었다. 이 책을 접한 시기가 참으로 내게는 행운인 것이, 나의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강력한 메시지로 나를 자극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회계 및 세무관련 전문서적에 눈이 갈뿐 자기계발서를 잘 보지 않는 편이었는데, <베스트플레이어>는 삶의 단계를 새로운 경지로 바꾸는데 매우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촌구석에서 평범하게 자라던 아이가 어떻게 세계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는지, 그것은 그의 천재성, 선천성 때문이 결코 아니었다. 수만시간에 걸친 목적의식적인 훈련, 회의를 떨쳐내며 끝까지밀어붙이는 끈기와 인내력 바로 그것이었다.
어학공부에서 매번 중도반단하면서 '나는 안돼!'라고 생각하면서 포기해왔던 나의 지난시절이 부끄럽게 반성된다. 인생의 왕도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하지 않을 뿐이다.
<베스트플레이어>의 지지와 격려에 힘입어 나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나의 남은 인생을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이제 막 시작한 나의 어학공부에 이 비법(?)을 적용해보려고 한다. 흔들림없이 꿋꿋하게 바로 이 힘이야말로 성공을 지탱하는 원천이라는 믿음을 확인하였다.
나의 지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