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종이시계님의 서재
  • 혼자 책 읽는 시간
  • 니나 상코비치
  • 12,420원 (10%690)
  • 2012-03-12
  • : 4,003

2014년도 일년 365권 책읽기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지성의 폴레폴레 카페를 통해서 일년 365권 읽기에 서로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지금 현재 13명의 회원분들이 서로 격려하고 자극받으며 오늘로 6일째를 맞이했습니다.

 

365독서를 시작하며 이미 우리보다 먼저 하신 훌륭한 분들도 많으시지만 실제 365독서를 하신 분께서 쓰신 책이 있다고 추천 받아서 이 책을 보게 되었지요~

 

리뷰 들어가기 전에 일러두고 싶은 말은~ 개인적으로 동기부여를 받고 싶어서 선정해서 읽은 책인데 동기부여가 되는 책은 아니였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생각으로 도서를 선정 하신다면 좀 고려 해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인 니나 상코비치는 언니를 잃은 슬픔을 견디기 위해 일년 365권 책읽기를 시작하게 된다.

 

1년 독서를 시작한다고 하자 남편을 비롯 가족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인상적이었고,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언니를 잃은 슬픔이 상코비치에게 너무 큰 충격으로 다가와 그 충격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너무 힘들어 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상코비치는 대부분 소설 위주의 독서로 자신이 읽은 소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썻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소설 속에 언니를 이입시킴으로서 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하는 것들을 가끔씩 볼 수 있었다.

 

일년동안 읽은 소설을 인용하여 자신과 가족들의 과거 현재의 일상을 표현하는 것이 이 책의 전부라고 볼 수 있는데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이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으로 이야기 하려고 한다.

 

문체는 소설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그냥 소설 자체라고 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것 같다. 소설을 읽은지 오래되서 그런지 읽으면서 좀 힘들었던 부분도 상당부분 있었고, 중요한 것은 너무 많은 소설을 인용한데 비해 너무 짧께 책의 내용을 접목시키다보니 이해도 면에서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읽은 책 위주로 글을 썼다거나, 혹은 일년 365권 독서에 대한 뒤따라 시작할 사람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를 준다거나 했다라고 한다면 훨씬 더 좋치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물론, 책의 목적이 언니를 잃은 슬픔 가운데 독서를 통해 일년이란 시간을 힘겹게 이겨낸 작가의 삶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책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는 내가 선정한 도서로는 좀 적합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어떻게 다가갈지는 잘 모르겠다.

 

 

 

 

 

이 책에 나오는 독서방법에 대해 도움이 될만한 몇 가지와 개인적으로 365권 독서를 하고있는 나만의 TIP을 끝으로 포스팅을 마치려고 한다.

 

하나의 규율로 정하기.

 

'나는 독서를 하나의 규율로 정해두려고 한다. 독서에는 즐거움도 있는 줄은 알지만, 그래도 스스로를 어떤 일정에 맞출 필요가 있다. 그렇게 몰두하지 않으면 삶의 다른 부분들이 슬금슬금 침범해 들어와 시간을 훔쳐 가버릴 수 있다. 읽고 싶은 만큼 읽지 못할 수도 있고, 필요한 만큼 충분히 읽지 못할 수도 있다. 책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으면 도피는 불가능하다.'

 

서평을 쓸 수 있는 시간의 확보.

 

'적어도 주 중에는 매일 여섯 시간 정도는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주말에는 예상하기 힘들지만, 매일 오전 네 시간은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일찍 일어나면 그럴 수 있었다. 서평을 쓰고 올리는데 두 시간을 보낸다면 스쿨버스가 올 무렵까지(또 간식 준비, 숙제, 학교 활동, 함께 낙담이나 기쁨을 나누는 일을 할 시간까지) 책 한 권을 마치는 데는 문제가 없을 터였다.'

 

요일별 독서장르(편견된 독서장르를 개선할 수 있다)

 

'나는 샤워하고, 옷을 입고, 새로 커피 한 잔을 따르고, 컴퓨터 앞에 앉아 일요일에 읽은 딕 프랜시스의 추리소설 <실크스>의 서평을 쓸 준비를 했다. 일요일은 추리소설을 읽는 날이다. 속도감 있고 긴장감 넘치게 탐색하고 추적하고 해결하는 소설이라는 형태의 사탕과 소다수를 나에게 허용하는 것이다.'

 

상코비치는 이렇게 개인적인 독서 규칙들을 정하고 일년 365독서를 해낸다.

 

 

 

 

나의 365독서 원칙을 올린다. 혹시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

 

- 하루 한권의 책은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무조건 읽는다.

- 1독 이전에 어떤 약속도 하지 않으며, 응하지도 않는다. (절대 허용X)

- 강연,강의 등 개인적인 할 일이 있을 경우 그 날짜가 되기 전에 그날의 독서량은 미리 사전에 보충해

  놓는다.

- 매달 마지막 날은 내 자신에게 스스로 칭찬하고 그에 대한 자기보상을 한다.(불이행시 자기처벌)

- 독서 병행시 페이지 300페이지를 기준으로 1권 인정.

- 무조건 지킨다. 말이 필요없다.

- 1년은 나를 위한 절대적 투자임을 잊지 말자. 1년만 미쳐보자. 주변에서 미친놈 취급할 수 있을 정도

  로 미쳐보자. 그리고 과정을 즐기자.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