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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콩나무
  • 손정의 사업가 정신
  • 이노우에 아쓰오
  • 18,900원 (10%1,050)
  • 2023-02-27
  • : 617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 자체가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향해서 나아가는 인생이 참으로 멋지지 않습니까? 그야말로 통쾌함 그 자체죠."
이것은 도전하는 데에서 성취를 맛본 사람이 하는 말일테다. '항상' 새로운 것을 향해서 나아간다는 게, 나이들고서는 사실 쉽지 않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어느정도 이루면 안주하고싶어한다. 패기도 젊었을 적 같지 않기 때문에 리스크 지는 것이 귀찮아지고 말이다.

​책에 보면 1등이 아니면 싫다는 말이 나온다.
누구나 1등 하고싶지, 근데 현실이 녹록치 않으니 어느 선에서 적당히 나름의 타협을 하며 살아가는 것일테다.

"머리가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실현하겠다는 근성을 가져야 합니다. 굴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거나 쉽게 질리지 않는 성격이 훨씬 더 중요해요. 몰입하고 열중하는 것. 그것이 꿈을 실현하기 위한 진수입니다."
이 세상은 근성이 있는 자들의 것일까?
난 가끔 사람들은 왜 저걸 저렇게 열심히 할까? 대체 어떤 점에 매료된 걸까?
몹시 궁금하다.
여전히 그렇다.
그래서 무언가를 오랫동안 꾸준히 하거나 되게 열정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떤 계기로 그걸 하게 됐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 일을 하는 중인지 물어보고 싶다.
없는 형편에 결혼했는데 애들 키우려고 닥치는대로 일했다 이런 게 아닌데도 그 사람에게 꼭 그 일이어야만 하는 것처럼 그 일을 파고드는 사람을 보면 물어보고 싶다.

손정의는 젊은 시절의 결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근데 젊은 시절에 진정 자기 인생길을 정할 수 있다면.. 축복이지 않을까?
요즘 세상은 오히려 선택지가 너무 많은데 경쟁자도 너무 많으니까 진퇴양난이라 길을 정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어렸을 때의 나도 마치 하늘에서 나에게 '이거야'라고 부어지듯이 확실한 무언가가 내게 다가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을 살아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누군가에게는 그런 방식으로 소명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어느정도 경험을 해보고는 어느 선에서는 내가 임의로 결정을 해야하는 것이었다.

책이 작은 여러 챕터로 나뉘어져 읽기 편했고, 특이하게 왼쪽 한글 오른쪽 영어로 되있어서 반씩만 읽어도 페이지를 넘길 수 있어서 성큼성큼 읽어나가는 느낌이 시원하고 기분 좋았고, 손정의 사업가 정신이라는 제목에 겁먹고 대단한 어떤 기술적인 스킬같은 것보다도, 지금의 손정의를 있게 한 근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엿볼 수 있었는데 그것을 나 자신에게 대입하여 '난 어떻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서 재밌었다.
내 기준에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 책이었다. 재밌었다.

#손정의 #스타트업추천도서 #사업가정신 #손정의회장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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