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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콩나무
  • 영어책 : The Book of English
  • 아우레오 배
  • 20,700원 (10%1,150)
  • 2020-09-25
  • : 239

 
 

책의 초반에서 영어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와있다

정확히는 영어를 좋아하게끔 만들어주는 이야기들이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해야해서 공부하는 영어가 아니라, 좋아하니까 공부하고싶어서 하게 되는 영어.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싶다

 

"진리는 키워서 얻는게 아니라 금처럼 금이 아닌 것들을 씻어냄으로 얻는 것이다."

크. 띵언

예전에 한창 진짜지폐와 위조지폐 구별하는 방법에 대한 비유가 이슈였는데 그 말이 떠오른다.

위조 지폐를 잘 구별하는 방법은 진짜 지폐를 많이 보면 된다고 한다.

그럼 위조 지폐를 봤을 때 딱 알 수 있다고 한다.

무엇을 더할까보다 뺄 게 없을때까지 빼는 게 진리인 경우들을 본다

내가 ​이런 좋은 문장 하나쯤 영어문장으로 알고 있다면 정말 좋겠다 하는 문장들이 이 책에 수두룩 빽빽이 쓰여있다

그래서 먼가 이것만 보고 덮어야지 하다가 한 문장 더보고 이것만 보고.. 하다가 이걸 몇번은 반복하게 만든 아주 재밌는 시스템으로 짜여진 책이다

 

나는 서평단을 지원할 때 내가 이책을 얻고 정말 좋아할 수 있을만한 내용인가를 알아보고 지원하는 편이다. 진심으로 서평하기 때문에 내가 관심없거나 동의하지 않는 내용의 책을 서평할 수 없다. 영어공부하는 책이라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흥미는 있었지만, 이 책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고서는 꼭 당첨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그 생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건, 어떤 독자의 평이었는데. 현직 영어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분이었다. 그 분이 책을 보면서 실제 영문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로 구성되어있어서 책이 훌륭하다고 이야기했다. 누군지도 모를 그 한명의 말이 전부를 대신할 순 없겠지만 여러가지 책의 결을 보면 대단히 엇나갈 여지도 보이지 않았기에 신청을 했고 감사하게도 당첨이 되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서평을 쓰는 기간은 넉넉히 몇주가 더 남아서 그동안 공부를 좀더 하고 올릴까하다가 하루라도 얼른 써서 이 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좀더 도움이 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금 쓰기로 했다.

저자가 추구하는 의견에 대한 내용들이 문장으로 나올때마다 그의 철학이나 삶의 태도까지도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심지어 그게 나와 방향을 같이 하는 말이라면 배울점이 많아져 더욱이 그렇다.

이 책은 영어공부도 하면서, 시사, 철학, 문학도 할 수 있다 진짜 유익 그 자체.

정교함을 통찰한 단순성을 아름답게 만들어냈다.

이 책이 사람이었어도 이 책을 좋아했을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삶이란 무엇인가, 내가 어떻게 삶을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하고 추구한다. 이 책만 제대로 읽고 소화시켜도 내 영어실력 뿐 아니라 생각까지도 스케일이 달라질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가 정말 이 책을 좋게 여긴다면 주변에 나누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마음이다. 그래서 진심을 담아 서평을 썼고 ㅡ 언제나 그랬지만ㅡ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고민은 접어두고 책을 펼치시기를 완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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