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싫모! 너는 호싫모?
wowzer83 2026/09/0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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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싫모 대 호싫모
- 윤정
- 11,700원 (10%↓
650) - 2026-08-28
: 80
🥒 <오싫모 대 호싫모> 리뷰
📕 도서 협찬
아이를 키우다 보면 밥 먹을 때마다 꼭 한 번씩 하는 말이 있어요.
“골고루 먹어.” “야채도 한 입만 먹어 봐.”
저도 참 자주 하는 말인데요.🥲 아이들은 어쩜 그렇게 싫어하는 야채가 하나씩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근 싫다, 버섯 싫다, 콩 싫다….🫠
오늘의 책 <오싫모 대 호싫모>의 연두도 야채를 싫어하는 친구인데요. 그중에서도 연두는 오이를 정말 못 먹는 아이입니다. 그냥 편식하는 정도가 아니라 냄새부터 쓴맛까지 너무 싫대요~😂
그런 연두가 학교에서 ‘오싫모’, 즉 오이 싫어 모임을 발견합니다. 이름부터 너무 귀엽지요. 연두는 신이 나서 가입하고 그곳에서 자기와 취향이 꼭 닮은 초록이를 만납니다. 오이도 싫어하고 밀 떡볶이도 좋아하고, 좋아하는 캐릭터와 아이돌까지 같다니 금방 친해질 수밖에요. 그런데 어느 날 연두는 초록이가 자신과 아주 다른 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 작은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져 결국 오싫모까지 탈퇴하게 돼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참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아이들에게는 좋아하는 음식 하나, 아이돌 하나가 친구를 만드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하나봐요. 반대로 “나랑 다르네?” 하는 작은 발견 하나로 갑자기 서운해지기도 하고요.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무조건 골고루 먹으라는 교훈을 주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듯 생각과 취향도 다르고, 그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냅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짧고 자극적인 영상에 워낙 익숙하다 보니 저는 이런 건전한 동화를 꾸준히 읽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친구의 마음도 생각해 보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도 생각해 볼 수 있으니까요.
나와 똑같아야 좋은 친구가 되는 건 아니라는 것. 서로 다른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이 진짜 우정이라는 걸 어렵지 않게 알려주는 사랑스러운 동화였습니다. 야채 때문에 엄마와 매일 실랑이하는 아이에게도, 친구 관계가 조금씩 중요해지는 초등학생들에게도 재미있게 권해 주고 싶어요💚
#오싫모대호싫모 #서평단 #우정 #윤정 #김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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