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하다의 눈부신 성장을 지켜보며
wowzer83 2026/07/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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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살 하다
- 김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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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 2026-07-10
: 910
🐔 <열 살 하다> 리뷰
📕 도서 협찬
최근 신간인 초등학교 2학년 딸과 함께 <열 살 하다>를 읽었습니다. 평소 '하다' 시리즈를 좋아해서 이번 책도 자연스럽게 펼쳤는데, 읽는 내내 아이는 웃고 저는 하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번 이야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학급 회장 선거였습니다. 친구들 앞에서는 자신 있어 보이지만, 막상 마음은 계속 흔들리고 '내가 정말 회장을 하고 싶은 걸까?' 고민하는 하다의 모습이 참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아이들은 이렇게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어요.
딸은 학교에 전해내려오는 여러 징크스를 막기 위해 하다와 친구들이 진지하게 작전을 세우는 장면을 가장 재미있어했어요. 🤣🤣 읽다가 "우리 학교에도 이런 말 있던데?" 하며 책을 덮고 자기 이야기를 한참 들려주더라고요. 책이 자연스럽게 학교생활 이야기를 꺼내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재천이가 특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전날 치킨을 먹은 것이 미안해서 삐약이와 함께 있던 친구들을 모른 척 지나가는 모습이나, 비를 내리는 동상을 달래기 위해 망설임 없이 자신의 책을 내주는 장면은 소소하지만 따뜻했습니다. 예원이 역시 여전히 말실수는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세 친구가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참 아이답고 정겨웠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사건이 크거나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대신 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이야기, 아이들만 아는 고민과 감정이 촘촘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재미있다."며 웃고, 부모는 "우리 아이도 학교에서 이런 마음이겠구나." 하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책을 덮고 나서 딸에게 "너도 학교에서 걱정되는 일이 있으면 엄마한테 말해도 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재미있는 동화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아이의 학교생활과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것 같았어요.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좋고, 부모가 먼저 읽어도 좋은 책이었습니다. 앞으로 하다가 또 어떤 모습으로 자라갈지, 그리고 우리 아이도 그 성장에 함께 공감하며 읽어 나가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따뜻한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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