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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zer83님의 서재
  • 스스로 선택해도 괜찮아
  • 윤은주
  • 12,600원 (10%700)
  • 2026-04-20
👦 <스스로 선택해도 괜찮아> 리뷰 👧
📕 도서협찬

초등학교에서 오전협력강사로 일한 지도 어느덧 2년째입니다. 그동안 정말 다양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예상보다 훨씬 솔직하고 직설적입니다. 싫으면 싫다고 말하고, 하고 싶은 것도 숨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과 타인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걸 자주 느끼게 됩니다.

친구의 기분을 충분히 묻지 않은 채 심한 장난을 치거나, 상대의 거절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해 화를 씩씩내며 싸움으로 번지는 모습도 흔히 보게 됩니다.🥲

<스스로 선택해도 괜찮아>는 바로 그런 아이들의 관계를 아주 현실적으로 들여다보는 책이었습니다. “같이 해도 돼?”, “괜찮아?”라고 묻는 작은 말 한마디가 관계를 얼마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드는지를 아이들의 일상 속 사례로 쉽게 설명해 줍니다.

특히 ‘동의’와 ‘비동의’를 단순한 예절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기 위한 중요한 태도로 알려 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 책이 어린이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정규직으로 학교 안에서 여러 어른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아이들뿐 아니라 잘 배운 어른들 역시 타인의 경계를 존중하는 관계에는 서툰 경우가 많다는 걸 느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배려는 하지만 정작 상대의 의사를 충분히 묻지 않거나, 거절을 불편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은 어른 사회에서도 자주 보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저 역시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열정이나 호의가 앞서 누군가의 경계를 넘고 있지는 않은지, 반대로 누군가 내 경계를 존중하지 않을 때 나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지를요.

이책은 “싫어요”, “안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무례한 행동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건강한 표현이라는 점을 따뜻하게 알려 줍니다.😌

<스스로 선택해도 괜찮아>는 단순한 어린이 지식책이 아니라,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필요한 관계 연습서라고 느껴졌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묻고, 듣고, 존중하는 태도. 결국 예의와 매너 있는 인간관계는 이런 작은 연습에서 시작된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스스로선택해도괜찮아 #킨더랜드
#사회정서학습 #의사결정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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