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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공님의 서재
  • 행복의 지도
  • 에릭 와이너
  • 16,200원 (10%900)
  • 2021-09-03
  • : 5,055
행복을 찾아 떠난 어느 기자의 기행문이다. 맨 처음 행복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하는 루트 벤호벤을 찾아 나라별 행복지수를 확인하고 여행하는 나라에선 그간 그가 기자 일을 해 오며 알게 된 지인들 내트워크로 소개받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다 다짜고짜 행복하신가요? 행복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를 묻는다. 그 방식이 너무 뻔하고 쉽게쉽게 인터뷰하려는 것 같고 각 나라의 문화나 독특한 생활방식에 대해 대놓고 비아냥 거리듯 농담조로 무례하게 자신의 불쾌를 드러내는 것에 기겁했다. 이를 유머러스하다고 보는 견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특히 아시아쪽의 나라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나 견해는 몰이해거나 서양백인의 전형적 시각인 경우가 많아서 불편했다. 이 또한 내가 아시안이라서 갖는 입장차이라고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나름 까탈스런 서양 백인 아저씨의 시각으로 본 나라별 에피소드들이 흥미롭게 나와 있고 내가 몰랐던 각국인들의 생각들도 들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불행한 나라 라고 딱 집어 여행한 몰도바가 인상적이었는데 이 곳은 지인 네트워크 없이 인터넷에서 검색해 알게 된 사람을 통해 현지인의 집에 민박하며 취재한 내용이라 더 의미가 있게 다가왔다. 그들이 왜 불행하게 느끼는 지에 대한 내용도 공감이 갔지만 요즘 우리나라의 헬조선에 대한 이야기와 다르지 않은 점도 비교가 되면서 불행한 나라는 그 이유도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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