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터 막연하게 바래왔던 꿈하나, 맘에 맞는 사람들끼리.... 오손도손... 모여 살며,
함께 아이도 키우고, 어려운 일 도와가며, 함께 살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오늘 만나는 책 <생태 공동체 뚝딱 만들기>를 만나보고, 아, 그꿈이 그렇게 허황대거나 어려운 꿈은 아니겠구나
생각하니, 행복했습니다.
생태공동체는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근본 원리로 삼는 공동체이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주거와 생업,
놀이와 예술, 육아와 교육 등을 같이 하는 자발적인 움직임, 아직 주류의 움직임으로 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국내외에 많은 생태공동체들이 생겨나 각자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중에 생태적인 삶과 함께 교육, 문화, 영성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선애빌’을 갓 꾸린 사람들의 따끈따끈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잘 살아가던 8명의 사람이 어떻게 공동체의 주민으로 살게 되었는지 들어볼 수 있는 경험담이 제게 힘이 됩니다.
우리 옛날에는 배고프고 힘들었지만, 함께 어울려 사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했다는 이야기, 어른들에게 자주 듣고 합니다.
근래의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선 이런 행복감을 찾기가 힘드네요.
왕따라는 학교 문제와 공부, 성적으로 항상 연필과 책과 함께 하지 않으면 불안한 세상,
이 책속에서 또다른 해답을 찾아봅니다.
생태공동체가 왜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정도로 현대사회의 제반문제에 대한 해법이 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반드시 전문적이거나 낯선 것이 아니라 원한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삶의 형태라는 것도....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향해 용감한 도전을 시도한, 착한 사람들의 용기있는 이야기.
뚝딱! 만들어진 ‘마을의 기적’을 책 속에서 만나보며, 부러운 마음 한가득입니다.
행복이 무엇일까? 앞으로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이책으로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