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좋은 스케치북 하나를 만났습니다.
<고미타로의 생각그리기 이야기를 그려요> 표지의 아이들 장난같은 그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이책이면, 집안에 낙서가 좀 줄고 대신 이스케치북 안에 가득.... 상상력 가득한 낙서로 채워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책을 열면, 집에서 생각 그리기를 더욱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일것 같아 숙지해 봅니다.
첫째, 낙서는 그림의 시작!
너무 잘 그리려고 애를 쓰다 보면, 그림 그리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편안하게 좋아하는 대로 그리는 즐거움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한다.
그것이 낙서여도 관계없다. 낙서는 그림의 시작이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즐거워지면 자연스럽게 몰입을 하게 된다.
둘째, 나만의 이야기 내 마음대로 표현하기!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적절히 표현하지 못할 때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를 즐겨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권해 본다.
만화를 그리거나, 잡지나 신문의 사진 또는 그림을 오려 붙여도 좋다. 물론 글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꼭 책의 순서대로 그림을 그릴 필요도 없다. 그날그날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도록 지도한다.
셋째, 전시회 열기!
재미있게 그림을 그렸다면 이제 자랑을 할 차례이다.
아이가 마음에 들어 하는 그림을 거실 한쪽 벽이나, 아이의 방에 붙여 놓고 작은 전시회를 열어보자.
친구들과 함께 모여 같은 그림 단서로 각기 다른 이야기를 만든 후, 그룹전을 여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아이는 자신의 그림과 자신이 만들어 낸 이야기가 존중 받았다는 생각에 더욱 신이 날 것이다.
넷째, 한 장씩 떼어 다양하게 활용하기!
이 책은 한 장씩 손쉽게 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식사 시간에 테이블 매트로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아이의 그림이 화제가 되어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될 것이다.
잠자기 전 침대 옆에 붙여 놓고 그림책 대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아이의 그림을 배경으로 인형극 무대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활용이다.
생활 곳곳에서 나의 그림을 이용하고 그 그림이 주목을 받는다면 아이들은 끊임없이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더 많은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한다.
이책 한권으로 다양하게 아이와 놀이를 할 수 있는 여러가지가 떠올랐습니다.
시원하게 낙서 하듯 그림 그리고, 스트레스도 풀고, 작품집으로 모아 두었다, 전시회를 열어줄까? 여러가지 아이 그림에 힌트를 얻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