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이 책을 만난순간! 지금 나에게 필요한 능력이 둔감력이라는걸~ 깨닫게 되네요.
마흔 다섯이라는 나이를 고비로 몸도 마음도 예민함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나의 지친 몸과 마음에 다시 한번 새 삶을 부여해주듯~
지금 나에게 필요한 능력, 둔감력
아마도 둔감력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능력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쩌면 잘 알고 있었던 행복으로 가는길!~
둔감하게 사는것, 둔감력을 키우는 것.
내 몸은 나이듬과 함께 노안으로 눈은 침침해지고 항상 피곤함에 찌들어 있고
집에서는 내가 해야할일만 가득하여 더러워진 공간만 보이고
아이들은 커갈수록 내 맘같지 않아, 자꾸 잔소리만 늘어나고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과연 행복은 무엇일까?! 삶에 지치고 자괴감에 빠져 있을때 만난 이 책은~
내게 필요한 것이 둔감력이었음을 이야기 하고 있네요.
책을 펼치자마자 보이는 나의 둔감력 체크리스트
내가 이렇게 예민한 사람이었던가?
모두 15개에 체크라니~예민경보발령, 지친 자신을 다독일 시간.
그렇구나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지친 나를 돌보아야할 시간이었던거예요~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구는 엄마 때문에 우리 아이들도 불행했겠구나~
주변을 자연스레 돌아보게 되네요.
나의 건강을 위해서도 둔감하게~
아이들의 성적에 대해서도 둔감하게~
둔감력이 내게 꼭 필요한건 알겠는데...... 말이지요.
어떻게 하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그 둔감력을 극대화시킬수 있을까요?
그 비법을 이 책에서 찾고 싶었는데......
딱히 비법을 알려주시지는 않아서~ 어떻게 해야하나? 열심히 책속에서 찾아 보았어요.
비법은 없는걸까요? 이것도 연습이 필요한거겠지요?
예민해지려고 할때 눈을 질끈 감고 마음속으로 숫자 열을 세어볼까요?
그런데 말이지요.
둔감력을 기르려면 '우쭐거리는 재능'도 필요하다는 말씀에~ ㅎㅎ
저도 우쭐거리는 재능을 키워 볼려구요.
조금씩 아이들에게, 주변사람들에게 자랑질을 하고 있답니다.
"내가 오늘 꽃자수를 완성했지 뭐야? 예쁘지 않아?!~~"
"오늘 김치찌개 너무 맛있지 않니? 역시 엄마는 음식솜씨가 좋은것 같아? 그렇지 않아?"
살짝 강압인듯한 억지 칭찬이지만~ 기분 좋더라구요.
둔감력이 제게 살짝쿵 자신감을 키워주고 있어요.
조금은 지저분해진 우리집, 둔감해지기로 했으니~ 괜찮아~ 이러면서~
그러니 몸은 편해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커졌어요.
나만의 착각인가요? ㅎㅎ
예민해지려고 할때마다 나의 둔감력 확실히 업!! 될때까지
이 책<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곁에 두고~
행복 지름길, 둔감력 놓치 않을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