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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님의 서재
  • 홀짝홀짝 호로록
  • 손소영
  • 13,500원 (10%750)
  • 2024-02-05
  • : 4,699
믿고 보는 창비, 그 그림책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림책이라니!
산뜻한 노란색 표지와 회색빛이지만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강아지, 아기오리에게 도대체 어떤 신나고 맛있는 일이 벌어지는지 호기심 가득 안고 책을 펼쳐봅니다.

배가 고픈 모습이 측은하지만 귀여움 한도 초과 강아지와 아기오리는 고양이의 먹이를 탐내고야 맙니다. 당연히 화가 잔뜩 난 고양이는 버럭 화를 내지만 그만 방귀를 뽕! 민망해진 고양이는 안절부절, 고양이의 민망함을 감춰주려 방귀를 뀌며 같이 망가져주는 강아지와 아기오리...세 아이들이 와하하하 웃는 모습은 석상 온갖 시름을 잊게 합니다. 현실의 나에게 이런 친구들이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겠다 공감되었던 최고의 장면으로 꼽고 싶고, 이때 고양이가 가장 부러웠답니다.

그렇게 친구가 된 세 아이들은 신나게 노느라 정신이 팔려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게 되면서 쫓겨나게 되는데 마침 또 비까지 내려 더 서글픈 모습들ㅜㅜ
하지만 그. 어떤 시련도 우리를 막을 수는 없지요. 시련을 놀이로 승화시키는 능력자들, 강아지와 오리는 찰싹 철퍼덕 신나게 물놀이를 하지만 물을 싫어하는 고양이는 우산까지 쓰며 비를 피하지만 강아지와 오리의 장난으로 억지로 물을 맞게된 고양이는 감기에 걸리게 됩니다. 전화위복인지 그 덕분인지 다시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 세 귀염둥이들은 온기 가득핫 집에서 곰의 보호 아래 따뜻한 코코아를 맛있게 홀짝홀짝 호로록~평화롭게 마무리가 됩니다.

아이들과 의성어 의태어를 함께 따라해보며 즐겁게 신나게 뵬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직접 동작을 하며 상황을 몸으로 표현해 보기도 하니 더 흥미로워 했습니다 버럭, 첨벙, 와하하 등 상황에 맞는 강약조절이 돋보여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아이들은 고양이와 강아지가 사이가 안 좋다는 옛이야기를 꺼내기도 하고, 우산을 쓰고 있는 고양이가 인상적인지 어떻게 고양이에게 맞는 작은 우산이 있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또 곰의 모습이 왜 다 보이지 않는지....곰의 모습이 완전히 공개되는 후속편이 나오는 건 아닌지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의성어 의태어만으로 내용 파악이 되고, 서로 소통이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를 만나 마음을 열고 배려하고 가까워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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