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이 맞을까?
내가 가고 있는 지금 이 길이 훗날 후회하지 않는 길이 될 수 있을까?
살아가면서 위와 같은 의문을 품고 답답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중 누군가는 질문을 계속하며 힘들어하지만 자신의 길을 찾는 탐색을 지속하고,
누군가는 지금의 현실이 주는 만족감에 더욱 무게감을 두기도 한다.
결론은, 선택의 문제인 것 같다.
전자에 속하는 나는 끊임없이 내적 갈등을 느끼고, 스스로 질문해보고, 무엇인가를 해야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질문이 계속될수록
답답함은 해소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커져가고, 모임도 나가보고 책도 읽어보고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정작 나에게 맞는 나를 알아가는 방법이 무엇이고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지 않은 채 조급한 마음에 사로잡혀 다른 이들의 방법을 무비판적으로 취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이 하고 있는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지 않는 것.
나에겐 멈추고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낭비되는 시간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접하는 순간, 생각의 전환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저자들은 9가지 방법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자신을 알고 변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 중심에는, 누군가의 조언이나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나”다운 것을 취하는
것. 그것이 기본이 되었다. 그리고 그 전제조건은 진정한
몰입과 즐거움이 있다는 것이다. 외부의 기준에 맞춰 살 때 느끼지 못하는….
조금은 익숙한 독서, 글쓰기, 여행, 취미에서부터 아직은 낯설은 공간, 상징, 종교, 스승, 공동체까지
다양한 방법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접근한 것도 인상 깊고 나를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각
도구마다 저자들의 해석과 구체적인 실제 경험이 더해지니 나와 같은 일반인도 나다운 방법을 통해 정말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책을 통해 몇 가지 아니 진짜 울림이 있는 한가지라도 Insight만
얻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책을 접하는 요즘, 올해는 나다운 모습으로 좀더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어 활기찬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한번쯤 멈춰서 자신을 돌아보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