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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답님의 서재
  • 남극.북극
  • 댄 카이넨 외
  • 19,800원 (10%1,100)
  • 2019-07-30
  • : 828

포티큘러 북 시리즈의 <남극․북극>을 읽게 되었다. 아이들이 극지방의 동물을 알고 싶어하기도 했지만 움직이는 책이라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극지방의 동물들이 3D 영화처럼 움직인다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책을 펼치니 과연 짧은 영상이 흐른다. 이건 뭐 너무 신기하다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사실 영상은 아니고 포티큘러 기법을 이용하여 동물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한때는 팝업 북이 유행하더니 영상의 시대인 만큼 알맞게 책이 나온 듯싶다.

 

일단 뒤뚱거리는 펭귄의 모습을 보고 페이지를 넘겨보니 극지방의 환경, 서식하는 생물의 종류 그리고 이들의 생태계의 모습을 3장에 걸쳐 설명했다. 그리고 인간에 의한 지구환경 오염으로 극지방의 환경변화와 그 변화로 인해 닥칠 재앙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현재 극지방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걱정스러워 마음이 무거워졌다. 극지방에 관해 전체적인 설명이후에 이제 관심을 끌 움직이는 동물을 볼 차례다. 책의 표지에 이미 선보인 아델리펭귄 다음으로 북극곰, 흰올빼미, 바다코끼리, 썰매개, 흰고래 벨루가, 순록을 차례대로 볼 수 있고, 극지방의 스페셜 자연현상인 오로라도 만날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들에게 차례대로 읽어보라고 줬다. 다들 서로 먼저 읽겠다고 난리다. 이제껏 이런 책을 만나보지 못했으니 호기심 발동을 누가 막을 수 있으랴. 그래서 다 함께 보더니 결국 성이 차지 않아 하루씩 순서를 정했다. 책을 읽는 모습을 관찰해보았다. 어떤 반응일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역시 모두들 페이지를 움직이면서 동물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줄곧 보았다. 그러면서 ‘귀엽다’, ‘재밌다’, ‘신기하다’는 말을 하며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그런데 단점이 하나 있었다. 당장은 움직이는 동물에만 관심을 갖을 뿐 동물에 관해 설명한 글을 읽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움직이는 동물에 익숙해질 때쯤 그제서야 글을 읽게 되었다. 이것 또한 신기한 일이었다.  

 

몰입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만든 책이다. 아이들은 극지방의 생물들이 무엇이 있고, 어떤 환경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극지방의 환경변화에 따라 지구가 위험하다는 것도 말이다. 그나저나 이 책을 읽게 된 아이들은 이 책을 소유하고 싶어 욕심을 낸다. 때마침 막내가 이 책이 시리즈임을 알게 되어 다른 책들도 사달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간결한 정보와 함께 호기심을 갖게 하는 이미지가 있어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든다. 소장가치가 있다고 판단, 구입결정을 했다. 이 책 매력이 있다. 어린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에 인기가 있을 것 같다. 따라서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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