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식물을 좋아하고 식물에게 위안을 받아왔다.
그래서 지인의 추천으로 사무실에도 방에도 작은 식물들을 하나둘씩 들여왔고,
어느새 나만의 작은 정글이 완성되어 가는 느낌이 좋았다.
사는 게 삭막하다는 기분이 들때, 식물을 보면 숨이 쉬어진달까..
이 책은 그런 내 얘기를 딱 담고 있어 깜짝 놀랐다.
이 책을 쓴 작가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까?
어떻게 이 마음을 알았을까 싶어 살짝 놀라기도 했다.
이 책은,
길쭉한 주인공이 각박한 도시에서 바쁘고 또 정말 바쁘게 살아가다,
우연히 식물 씨앗을 만나,
나만의 공간이자 안식처, 그리고 살아가는 힘을 얻고
결국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작은 용기를 내는 책이기도 하다.
초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또는 작은 위안이자 삶의 에너지를 얻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주인공이 도시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에선 약간 울컥 ㅋ)